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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9개 다리 행동계획 2.0' 서명···신북방 협력 가속화

입력 2020.10.27. 20:39 댓글 0개
홍남기, 러 부총리와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점검
"양국 신성장 동력 지원, 새로운 협력 기회 창출 기여"
4억불 공동투자펀드 조성 논의…서비스·투자 FTA 지속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와의 '한-러 수교30주년 준비위원장 겸 경제공동위 수석대표간 화상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10.27.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한국시간) 유리 페트로비치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지역 전권대표와 '한-러 수교3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 수석대표 간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양국 정상은 수교 30주년인 올해를 '한-러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수교 기념행사 개최에 합의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교류가 제한되자 지난 6월 양국 총리 간 통화에서 추진기한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양국 부총리는 수교 30주년 준비위 공동위원장과 경제공동위 수석대표 겸직한다. 이날 화상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외교부·산업부·국토부·북방위 등 주요 부처에서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극동·북극개발부 장·차관과 경제개발부·산업통상부·에너지부 차관 등 고위급 인사가 다수 참석했다.

우선 수교 3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해 당초 계획했던 기념사업들 중 상당수 기념사업이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우리 측 160개 사업 중 46개 사업이 완료됐고, 15개 사업은 진행 중이다. 러시아 측도 180여개 사업 중 28개 사업을 마쳤고, 4개 사업은 이행 중이다.

양국은 상호 교류의 해를 한 해 연장하기로 한 만큼 코로나19가 완화되는 대로 기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그 동안에는 가능한 범위에서 비대면 또는 비대면·대면 혼합 방식으로 기념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와의 '한-러 수교30주년 준비위원장 겸 경제공동위 수석대표간 화상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10.27. photo@newsis.com

러시아 측은 내년 상반기 울산에서 열릴 예정인 지방협력포럼에 극동지역 뿐 아니라 북극 지역 주지사도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또 양국 간 주요 경제협력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상호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러 경제협력의 기본 틀인 9개 다리협력체계를 확대·개편하는 '9개 다리 행동계획 2.0'에 서명했다.

9개 다리 행동계획 2.0에 따라 양국은 기존 가스, 전력, 철도, 산업단지, 조선, 항만, 북극항로, 농업, 수산, 보건의료, 교육, 환경 분야 협력체계를 에너지, 철도·인프라, 조선, 항만·항해, 농림·수산, 보건, 투자, 혁신플랫폼, 문화·관광 분야로 개편했다.

기재부는 "투자, 혁신 플랫폼 등 유망 협력 분야가 새롭게 추가돼 양국의 신성장 동력을 지원하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창출해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양 측은 연해주 지역에 한국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한-러 경제협력 연해주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러시아극동개발공사 간 사업구조안에 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와의 '한-러 수교30주년 준비위원장 겸 경제공동위 수석대표간 화상회의'에서 9-Bridgy 2.0 공동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10.27. photo@newsis.com

또 양 측은 작년 9월 제18차 경제공동위 계기로 추진 중인 4억 달러 규모 한-러 공동투자펀드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한-러 공동펀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 발굴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 측 관계기관이 실현 가능한 세부 펀드 구조를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을 지속하고, 러 북극지역 경제 특구에서 투자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양 국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운용 중인 러시아 헬기의 정비와 부품 공급 비용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정비 및 부품공급이 가능한 국내업체를 추가 지정하는 등 유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러시아 측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재부는 "올해 '신북방 협력의 해'를 맞아 신북방 핵심 협력 국가인 러시아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호적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 나간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제19차 경제공동위를 한국에서 정식으로 개최해 '9개 다리 행동계획 2.0'을 바탕으로 경제협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와의 '한-러 수교30주년 준비위원장 겸 경제공동위 수석대표간 화상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10.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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