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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조류독감 소독 수준, 바이러스 압도할 정도로 끌어올려야"

입력 2020.10.27. 16:21 댓글 0개
"가금농장 위험 높은 엄중한 상황…방역차량에 드론까지 총동원"
[세종=뉴시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 "기존 방역차량과 광역방제기·방제드론 등 농업용 장비까지 동원해 철새도래지 소독 수준을 바이러스를 압도할 정도로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전북 고창군 소재 철새도래지인 동림저수지를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역 관계자들에게 "거점소독시설에서 차량 바퀴·흙받이·하부와 내부 발판, 운전자 신발까지 꼼꼼히 소독해 바이러스가 축산차량을 통해 가금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전국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 모두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농장은 외부 차량·사람의 진입을 철저히 통제한 상태에서 농장 내·외부를 매일 소독하고 농장 진입로와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두텁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민들에게도 "올겨울 낚시나 산책을 위해 철새도래지에 방문하지 않는 등 AI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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