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 천일염 중국 수출 물꼬

입력 2017.09.25. 14:52 수정 2017.09.25. 15:24 댓글 0개

25일 신안군서 저장성 수입업체와 3년간 10만t 수출협약

전남 천일염의 대 중국수출 물꼬가 터졌다.

전남도는 25일 신안군청에서 신안군, 중국 저장성 주산원동수입해염제품책임유한공사와 3년간 10만t 규모의 천일염 수출 협약식을 가졌다.

전남지역 천일염 생산량은 2016년 기준 29만 3천t으로 전국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천일염 가격 하락으로 업계 및 종사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중국 현지를 방문, 관계자를 면담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중국 관계자를 초청, 신안 비금도 현지 시찰과 실무협의를 거쳐 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초도 물량 가공염 20TEU, 약 5만3천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등 앞으로 3년간 10만t을 수출할 예정이다.

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를 부르는 단위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협약식에서 “최근 중국과의 외교 갈등 상황에도 이같은 수출협약을 맺게 된 것은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상호 꾸준한 노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른 산업 분야도 수출이 확대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윤승한기자 ysh687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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