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양덕례초, 찾아가는 체험학습 진행

입력 2020.10.26. 17:21 수정 2020.10.26. 17:22 댓글 0개
도선국사마을 프로 참여 호응
광양 덕례초

광양 덕례초등학교(교장 전문주)는 코로나19로 인한 현장체험학습을 대신해 '찾아가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공동체 의식을 배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역 내 도선국사마을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지난 20일에 실시된 '찾아가는 체험학습'은 2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매실 쌀강정 만들기, 도자기 체험, 천연염색하기 프로그램을 가지고 각 반 교실과 야외에서 실시했다.

쌀강정 만들기는 우리 고장에서 나는 재료로 튀밥, 검정깨, 땅콩, 매실가루를 가지고 끓인 조청을 주걱으로 잘 섞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떼어 둥글게 빚어 나만의 모양을 만든다.

광양 덕례초

천염염색은 손수건에 고무줄을 군데군데 단단히 묶은 후 대황 또는 소목 염료가 들어간 대야에 손수건을 15분 정도 조물조물해 물을 들인다. 그리고 깨끗한 물에 손수건을 여러 번 헹구어 반그늘에 말린다. 도예 체험은 학생들이 쉽게 만들 수 있는 판상기법을 활용한 접시 만들기를 하였는데 밀대를 이용해 재료를 골고루 펴준 후 그 위에 자유롭게 자신만의 표현을 새기거나 꾸며 주었다.

찾아가는 체험학습에 참여했던 광양덕례초등학교 학생들은 둥글게 빚어 나만의 모양으로 만든 쌀강정 만들기가 특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평상시 도예체험 교실 등 현장을 방문해야 참여할 수 있었던 체험활동을 '찾아가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찾아가지 않고 학교에서 체험할 수 있어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광양 덕례초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다른 학년에서도 확대 운영해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방문이 힘든 상황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알차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는 광양덕례인이 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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