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 '섬 데이터 댐' 구축 급물살 타나

입력 2020.10.26. 17:10 수정 2020.10.26. 17:14 댓글 0개
최기영 장관 "구축해 나가겠다" 밝혀
이용빈 "국부 증가…섬 주민 삶 개선"

신안군이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섬 데이터 댐' 구축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갑)이 국정감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구축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기 때문이다.

26일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은 "대한민국 영토와 영해, 영공의 기점인 섬이 몇 개인지 각 부처마다 수치가 다를 정도로 섬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과기부가 나서서 빅 데이터 플랫폼 사업 안에서 섬 데이터 댐 구축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많이 동의한다"고 전제하면서 "과기부가 추진하는 빅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섬 데이터 댐'도 들어갈 수 있으며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신안군은 지난 6월 "대한민국 영토의 최전방인 섬과 그 섬이 보유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및 역사·문화자원 등에 대한 정확하고 통합적인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핵심 과제로 '섬 데이터 댐'을 구축할 것"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이 제안을 토대로 이 의원과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섬 데이터 댐' 구축 필요성을 공론화했다.

이 의원은 "섬 데이터 댐은 무관심 했었던 섬 자원을 데이터화해 국부를 증가시키면서도 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 또한 개선시킬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도 일치하고 대통령 또한 섬 뉴딜에 관심이 많아 추진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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