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입력 2003.05.01. 08:46 댓글 0개
만성피로?혈액순환 장애 원인 침?뜸?부항 등 한방치료 효과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손상으로 통증과 운동장애를 보이는 관절염이다. 주로 50대 이후에 발병하며, 노인 연령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되고, 관절염 중 가장 많은 관절염이기도 하다. 한의학적으로 본 퇴행성관절염은 ‘막혀서 소통이 되지 않는다 고로 통증을 일으킨다.’란 의미의 비증(痺證)적 통증의 범주에 포함된다. 관절에 기혈(氣血)이나 기타 생리적 필수물질들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여 생기는데, 풍(風), 한(寒), 습(濕) 등 외사(外邪)가 침범할 때 발병하며, 만성적인 피로 상태에 있는 사람이나 노인, 허약자에 발생하기 쉽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은 주로 오래 걷거나 서있을 때, 혹은 오랫동안 앉아있다 일어설 때 통증이 생긴다. 또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올 때 통증이 심해지고 쪼그려 앉으면 통증으로 힘들게 된다. 간혹 통증으로 밤에 잠을 자기 어려울 수도 있다. 주로 관절염은 양측으로 발병하며, 류머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전신쇄약이나 피곤함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퇴행성 관절염이 주로 발생하는 관절은 고관절, 슬관절, 요추 등에 많이 발생하며 이외에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발병 연령은 주로 50세 이후에 발생 하지만 외상이나 유전, 이외의 원인에 의해 50세 전에도 발생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의 한방적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침, 부항, 뜸, 식이요법과 물리치료 등이 있다. 우선 침으로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무릎과 관련된 근육들이 경직되어 있거나 위축되어 있는 무릎 관절염의 경우 근육이 뭉쳐져 있는 경혈에 침 치료법를 적용하면 뻑뻑하던 무릎이 많이 부드러워진다. 한약의 효능과 침술효과의 장점을 하나로 합쳐 상승효과를 보는 약침요법과 침, 뜸, 부항의 효과를 동시에 가지는 봉독약침 또한 좋은 치료방법으로 응용되고 있다. 이러한 치료는 풍한습(風寒濕) 등의 발병원인과 체질, 병증 및 퇴행정도의 진단에 따라 단계적으로 처방된 약제를 응용한 한약처방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신경손상의 증상이 있거나 통증으로 활동을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이외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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