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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호남지역 경기 '서비스업 중심' 소폭 개선

입력 2017.09.25. 13:31 수정 2017.09.25. 16:11 댓글 0개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올해 3분기 호남권 경기가 2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17년 3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경기는 보합 수준을 보인 반면 서비스업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가 소폭 증가했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보합 수준이었다.

3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 화학제품이 수출단가 상승과 해외 수요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철강은 제품가격 상승, 중국 내 철강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늘었다.

반면 석유정제는 화재사고로 인한 생산 차질로 감소했고, 자동차는 신흥국으로의 수출 실적 악화, 조선은 인도물량 감소로 소폭 줄어들었다.

7~8월 광주지역 취업자 수는 1만6000명 증가했으나 전남은 2만6000명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2.4%(월평균) 상승했으며, 잦은 강수, 병충해, 육류 소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2분기 말 대비 각각 0.2%, 0.1% 상승했다.

기업 자금사정은 서비스업의 경우 관광업, 여가업 등을 중심으로 다소 개선된 반면 건설업은 집단대출 규제 강화화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으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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