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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안심콜 등 16개 공공기관 서비스 맞춤형 제공 받는다

입력 2020.10.25. 12:00 댓글 0개
행안부, 16개 기관과 MOU…공공서비스에 마이데이터 도입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내년 상반기에는 16개 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는 내 정보를 한데 모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6개 기관과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소방청, 우정사업본부, 경기도, 제주특별자치도, 신용회복위원회, 보건의료정보원, 고용정보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연금공단, 소상공인진흥공단, 한국감정원, 경기도일자리재단, 신용정보원 등이다.

이들 기관은 행안부가 최근 실시한 '공공 마이데이터 수요기관 조사'에서 참여 의사를 밝힌 곳들이다.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인 고객이 동의하면 기관에 흩어져있는 정보를 수집해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추천·제공하는 것이다.

예컨대 지병의 갑작스런 악화로 119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이송될 때 소방청의 119안심콜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사전 등록된 병력을 확인해 신속히 응급처치를 가능케하는 식이다.

행안부는 우선 내년 초 개시 가능한 10여 개 기관의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범 시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기관은 내부 시스템 보완을 거쳐 상반기 중 선보인다.

서보람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행되면 국민이 데이터 주체로서 자신의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이데이터 생태계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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