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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한국 인구당 코로나19 사망률 미국 1.3% 불과"
입력 2020.10.25. 10:36 댓글 0개[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지원 유세를 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난했는 데 이 과정에서 한국을 거론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유튜브 '조 바이든' 채널로 중계된 플로리다 유세에서 한국과 미국의 코로나19 인구당 사망률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인구당 사망자는 우리의 1.3%에 불과하다"며 "이는 그들(한국)의 정부가 자신의 업무에 신경을 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해 그 어떤 대응 전략도 갖추고 있지 않다"며 "그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인구 100명당 코로나19 사망자가 미국이 679.06명인데 반해 한국은 8.81명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점을 겨냥해 "그는 자신을 보호할 기본적인 조처조차도 할 수 없다"며 "그가 초기에 일에 매진했다면 우리의 상황이 이렇게 나빠지는 것을 절대 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하며 바이든 지원에 뛰어 들었다.
민주당은 오바마 전 대통령 등판으로 미국 내 유색인 유권자 및 젊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 열기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中 "韓 남중국해 문제 언급, 중·한 관계에 좋지 않아" [베이징=뉴시스]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3.18 photo@newsis.com[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남중국해의 물대포 발사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우려 표명에 중국 정부가 "언행에 신중하라"고 경고했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외교부 대변인이 최근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사실을 무시한 논평을 잇달아 내놓은 데 주목한다"며 "중국은 강한 불만을 갖고 한국을 향해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은 중국이 특정 사안에 대해 외교 경로로 항의한 경우에 쓰는 말이다.린 대변인은 "한국은 남중국해 문제의 당사국이 아니다"라며 "최근의 이러한 관행은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중·한 관계의 발전에 더욱 이롭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중국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이 언행에 신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앞서 한국 정부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한 데 대해 재차 우려를 표한 바 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 한 척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필리핀 선원의 부상을 초래한 최근의 반복적인 물대포 사용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주요 국제항행로인 남중국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평화, 안정, 안전 및 규칙 기반 해양질서 유지를 저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다만 '중국'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임 대변인은 이달 초 벌어진 물대포 발사에 대해 지난 7일에도 우려를 표한 바 있다.이에 중국 관영 영문매체인 글로벌타임스도 전날 'SCS(South China Sea·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한국, 인도의 개입은 지역 내 분열을 더욱 악화시킬수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글로벌타임스는 기사에서 "한국과 인도는 남중국해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당사국이 아니며 그들의 개입 시도는 미국 같은 외부 세력과 사익 추구 행위로 인한 것"이라면서 "그들의 개입은 이 지역의 분열과 갈등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지적했다. 아울러 이 같은 입장 표명이 한국 정부의 친미 정책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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