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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기후변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입력 2020.10.25. 04:31 댓글 0개기존 산업 종사자엔 불리…젊은층은 지지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현지시간) "기후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면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공개된 '팟 세이브 어메리카'의 새로운 에피소드에서 "기후 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며 "나에에도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는 실제하는 위협"이라며 "이대로 놔둔다면 그것은 실제로 우리 행성을 달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것은 과장한 것이 아니라 진짜"라며 "우리에겐 (이것을 해결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피력했다.
바이든 후보는 화석 에너지를 대체 에너지로 전환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2조 달러 규모의 대체 에너지 투자를 공약했다. 2035년까지 전력 부문의 탄소배출량을 없애고 2050년까지 전 부문에서 '제로'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이 같은 공약에 대해 "석유 산업을 파괴하겠다는 것"이라고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 대선후보 마지막 TV토론에서도 서남부 지역 유권자들을 향해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오클라호마, 오하이오는 이것을 기억하라"고 하기도 했다.
CNBC도 대선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서남부 지역에선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젊은 유권자층은 바이든 후보의 기후변화 공약을 지지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퓨 리서치센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3분의 2 가까이가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다. 약 79%의 미국 국민들은 미국이 풍력이나 태양열과 같은 대체 에너지원 개발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NBC/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58%가 바이든 후보가 기후변화 문제를 더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더 잘할 것이란 응답은 19%로 큰 차이를 보였다.
미국은 올해 기후변화 영향을 기록적인 서부 지역 산불과 대서양 허리케인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국경절 선물로···中, 10월께 홍콩에 판다 한 쌍 보낼 듯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2020년 7월 국내에서 처음 태어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는 4월 중국 이동을 앞두고 관람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3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사육사들의 정성을 듬뿍 담아 준비한 하트 모양 워토우(영양빵) 케이크와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대나무, 당근을 특별 선물로 제공하며 이 날을 기념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2024.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중국의 국경절(10월 1일)을 계기로 홍콩에 자이언트판다 한 쌍을 선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8일 홍콩 최대 친중(親中) 정당인 민주건항협진연맹(DAB) 찬융 부의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DAB는 이달 초 양회에 참석해 중국 본토가 다시 한 번 홍콩에 자이언트판다를 선물하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홍콩에는 판다 1세대인 안안과 자자가 각각 2022년과 2016년에 세상을 떠난 뒤 2007년에 도착한 잉잉과 러러만 남아있는 상태다.이와 관련해 찬 부의장은 10월 1일 이전에 중국의 판다 선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전국인민대표대회의 홍콩 대표이기도 한 찬 부의장은 선물로 받을 판다들에게 '지지'와 '싱싱'이라는 이름이 붙을 수 있다고 내비쳤다. 홍콩이 잘 통치돼 번영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이름이라는 설명이다.홍콩에 대한 판다 선물은 최근 통과된 '홍콩판 국가보안법' 등 중국의 통치방식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홍콩 대중의 민심을 의식한 것으로도 보인다.찬 부의장은 "홍콩의 모든 주민들이 판다들을 보물로 소중히 여기게 될 것"이라며 "그들의 존재가 관광객들의 수를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중국이 건국 75주년에 홍콩 특별행정구(HKSAR)에 판다를 선물하는 것은 뜻깊다"고 말했다.찬 부의장은 "새 판다들이 도착하면 미국에서처럼 야위게 만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미국 멤피스동물원에 임대했다가 지난해 폐사한 수컷 판다 러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한편 홍콩 오션파크에는 잉잉과 러러 등 자이언트판다 한 쌍 외에 래서판다(붉은 판다) 세 마리가 살고 있으며 레서판다들의 체류기간은 최근 20년 연장됐다고 매체는 전했다.◎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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