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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홈 폐막전서 팬들과 축포 쏜다
입력 2020.10.24. 11:52 수정 2020.10.24. 11:52 댓글 0개역대 최고 성적 축하 세레머니
10주년 유니폼 착용 이벤트도
프로축구 광주FC가 홈 폐막전에서 역사적인 해를 보낸 기쁨을 팬들과 함께 누린다.
광주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상주 상무를 상대로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창단 첫 파이널A 진출과 함께 1부 리그에 잔류하는 등 잊지 못할 시즌을 보냈다. 최하위 싸움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6위를 확정 지으며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광주의 전력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최고의 성적이다.
팀 성적뿐만 아니라 선수들 개개인의 활약상도 뜨거워 의미는 더욱 깊다. 펠리페-엄원상-윌리안으로 그려지는 공격삼각편대는 광주가 득점한 32골 중 24골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준호는 20경기 동안 클리어링(3위-89개), 차단(11위-121개), 블락(공동 2위-19개) 부분에서 리그 상위권을 달린다.
하지만 광주에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바로 관중과 함께한 추억이 적다는 점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대부분 무관중 경기를 이어왔던 터라 팬들과 만날 기회가 적었다. 때문에 골을 넣어도, 승리를 해도 기쁨은 반감됐다.
다행히 또 한번 행운이 찾아왔다. 시즌 막바지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관중 입장이 풀렸다. 광주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하지 못했던 광주에게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이에 광주는 관객들을 위해 이번 홈 폐막전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칠 각오다.
이번 승부에는 많은 것이 달려있다. 광주 팬들 앞에서의 첫 승을 비롯해 광주전용구장 첫 승, 파이널A 첫 승이다. 광주는 앞서 단 한차례 치른 유관중 경기에서 강원FC에게 2-2로 비기고 말았다. 또 홈 경기 징크스가 생길 정도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파이널A에 진출한 이후에는 우승 경쟁팀과 맞붙게 되면서 승리하지 못했다. 묵은 징크스를 깨고, 승리를 거둔다면 경기장에 찾아온 팬들에게 이만한 선물은 없을 것이다.
마침 광주의 분위기가 좋아 전망은 긍정적이다. 최근 광주는 주축 선수들이 없었음에도 파이널A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상주전에서도 할만하다. 여기에 징계와 부상으로 제외됐던 펠리페, 홍준호, 임민혁 등 주전 선수들이 상주전에 맞춰 돌아온다. 이들은 체력도 잘 비축해둔 상태라 최고의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기부여는 또 있다. 상주에게 진 빚을 갚아줘야 한다. 문선민, 권경원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보유한 상주의 탄탄한 조직력에 광주는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석패했다. 특히 지난 2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에야 말로 승리해 설욕할 기세다.
한편 광주는 홈 폐막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먼저 유관중 경기 관람 안전수칙에 의거해 육성 응원이 금지된 만큼 경기장 내 흥을 돋을 수 있도록 모든 팬들에게 응원 막대 풍선을 증정한다. 또 2번 게이트에서는 올 시즌 맹활약한 선수단의 사진전을 열고, 응원 메시지를 받아 팬들과 함께 한 해를 되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 창단 첫 파이널A 진출 및 역대 최고 순위 달성을 축하하는 축포와 하프타임 비대면 화상통화(ZOOM) 경품 이벤트, 경기 종료 후 전광판을 통한 팬들의 응원 영상 송출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선수단은 팬들의 사랑이 담긴 창단 10주년 유니폼을 재착용 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정규리그 1위 위엄···대한항공, OK금융 잡고 챔프전 1차전 승리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 대 OK금융그룹 1차전, 공격을 성공시킨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3.29. kkssmm99@newsis.com[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8)로 이겼다.올해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은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2.2%(18번 중 13번)다.대한항공 정지석이 공격성공률 67.65%로 3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새 외국인 선수 막심은 20점을 거들었다.준플레이오프(단판제)에서 현대캐피탈을,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 우리카드를 2승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OK금융그룹은 2015-2016시즌 이후 8시즌 만에 우승을 노린다.이날 1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상대 주포 정지석의 공격을 봉쇄하지 못하면서 2, 3, 4세트를 내리 헌납했다.OK금융그룹 레오가 22점으로 분투했으나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미약했다.[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 대 OK금융그룹 1차전, OK 금융그룹 레오나르도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24.03.29. kkssmm99@newsis.comOK금융그룹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1세트 14-14에서 곽명우, 송희채의 블로킹과 신호진의 오픈 득점으로 치고 나갔고 레오와 신호진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먼저 20점에 도달했다.이후 레오의 2점과 바야르사이한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송희채가 퀵오픈 공격으로 정리했다.대한항공이 2세트에 반격을 가했다.초반 9-6으로 앞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3점과 막심, 김규민의 블로킹 등을 묶어 18-13으로 달아났다.후반 들어 OK금융그룹의 공세에 고전하면서 23-22까지 쫓겼으나 막심의 후위 공격으로 상대 템포를 끊었다. 이어 레오의 공격이 빗나가며 대한항공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분위기를 전환한 대한항공이 3세트도 장악했다.대한항공은 14-14 동점에서 연거푸 3점을 생산한 뒤 김규민의 속공 득점까지 터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18-16에서는 정지석의 블로킹과 퀵오픈, 김민재의 블로킹, 막심의 퀵오픈을 내세워 연속 4점을 획득했다.이어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23점째를 만든 대한항공은 막심이 퀵오픈을 적중한 뒤 레오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대한항공이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대한항공은 초반 7점을 합작한 정지석과 막심의 득점포를 내세워 11-5로 리드했다.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과 막심의 퀵오픈, 후위 공격 등을 엮어 18-12로 앞서갔다.대한항공의 고공행진에 이상 기류는 없었다.막심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20점을 돌파했고 김규민, 임동혁이 득점을 올리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25번째 득점은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완성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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