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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략사령부 홍보영상서 김정은 등장···"北 위협 대응 준비됐다"

입력 2020.10.24. 09:53 댓글 0개
中軍간부·푸틴 등과 나란히
金, 태양절서 사열 받는 모습
[서울=뉴시스] 지난 20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전략사령부 홍보 동영상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유튜브 캡처) 2020.10.24.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 전략사령부의 공식 홍보 영상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등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중국 인민해방군 간부들, 알카에다 등과 함께 미국의 위협이 되는 존재로 분류되면서다.

23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전략사령부는 지난 19일 유튜브 공식 계정에 '새로운 미 전략사령부 영상'이라는 제목의 1분32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전략사령부는 영상에서 '오늘도, 내일도 준비가 돼 있다(Ready Today, Ready Tomorrow)'라는 주제로 방어력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영상을 통해 이들은 "냉전 이후에도 미국을 향한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 위험하고 복잡한 위협에 직면해있다"고 말하며 중국 인민해방군 간부, 푸틴 대통령, 김 위원장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줬다.

김 위원장의 경우 2017년 4월15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 105주년 기념식에서 북한 군인들에게 사열을 받으며 경례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 옆에 자리한 황병서 총정치국장의 모습도 눈에 띈다.

이어 등장한 찰스 리처드 전략사령관은 "전략사령부의 모든 군인은 늘 준비가 되어있다. 평화란 우리 전략사령부의 사명이다"라고 말한다.

동영상에는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 2' 발사 영상을 비롯해 스텔스 폭격기 B-2와 전략폭격기 B-52 비행 장면 등이 담겼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가 미사일을 방어하는 모습도 등장한다.

지난달 28일 전략사령부는 트위터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진을 게시하고 이는 미국의 위협 요소라고 적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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