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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로나 확진 100만명..."내년 여름까지 유행 예상"

입력 2020.10.24. 04:59 댓글 0개
이틀째 하루 신규 확진자 4만명대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2020.10.1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식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스페인에 이어 유럽 국가 중 두 번째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여름까지 바이러스가 돌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24, 도이체벨레, AP 등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당국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4만2032명 증가해 모두 104만1075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4만1622명에 이어 이틀째 4만명대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298명 늘어 총 3만4508명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파리 인근 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 몇 달은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코로나19 억제는) 잘해야 내년 여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확진자 폭증에도 전국적 봉쇄 가능성을 거론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마크롱 대통령은 선을 그었다.

프랑스 정부는 수도 파리 일대와 8개 대도시에 이어 전국 54개 지역으로 야간(밤 9시~오전 6시 사이) 통행금지 조치를 확대했다. 전체 인구의 대략 셋 중 2명은 제한 조치 아래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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