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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구립도서관 '장서(藏書)' 높이 지리산 2배
입력 2020.10.23. 15:19 댓글 0개코로나 여파···온라인 등 日평균 325명 대출 이용도
(藏書)를 모두 합해 수직으로 쌓으면 지리산 2배 높이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도서관이 휴관한 기간에도 온라인 예약 도서대출 서비스를 이용해 하루 평균 수백여명의 주민들이 책을 빌려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남구 관내 구립도서관 3곳의 자료 보유 현황(8월말 기준)에 따르면 문화정보 도서관이 10만64권, 푸른길 도서관이 4만8,290권, 청소년 도서관이 4만1,257권 등 총 18만9,611권을 소장하고 있다.
책 1권당 두께를 2㎝로 가정해 수직으로 쌓을 경우 3,792m에 달해 1,915m의 지리산 2배 높이와 맞먹는 셈이다.
분야별 도서로는 문학 도서가 8만1,001권(42.7%)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사회과학 2만9,460권(15.5%), 역사 1만5,621권(8.2%), 자연과학 1만3,371권(7.0%) 순이었다.
또 기술과학과 예술, 철학 분야 도서도 각각 1만2,231권(6.4%)과 1만629권(5.6%), 1만157권(5.3%)을 소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구립 도서관 3곳의 도서 대출서비스 이용자도 하루 평균 325명 가량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서 대출서비스의 하루 이용자가 가장 많은 도서관은 봉선동에 소재한 청소년 도서관으로, 일평균 123명이 책을 빌려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정보 도서관 및 푸른길 도서관의 경우도 하루 평균 101명으로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주민들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 부족한 부분의 책을 구입해 제공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무료함을 책을 통해 달래도록 도서 대출서비스 홍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지난달 21일부터 관내 3곳의 구립 도서관을 부분 개방·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자료실과 도서 대출 및 반납 서비스만 이용 가능하다.
문의: 남구 도서관기획팀(607-2511)
- 국립대 "의대 2000명 증원 조정"···정부, 오늘 중대본서 수용할 듯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15일 오후 서울 시내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4.04.15. kch0523@newsis.com[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정원을 줄여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건의하면서 2000명 증원 규모가 조절될 가능성이 커졌다. 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정부도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검토할 예정이다.1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총장들은 전날 이런 취지의 건의문을 냈다.의과대학을 운영 중인 이들 6개 지방 거점국립대 총장들은 증원된 의대 모집정원 규모를 50~100% 범위 내에서 선발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했다.이번 건의문 작성에 참여한 6개 국립대의 내년 의대 증원분은 총 1072명이다.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내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정부의 의대 증원 규모인 2000명보다 최대 536명 줄어들 수 있다. 여기에 다른 대학들도 동참할 경우 증원 조정 폭은 더 커질 수 있다.총장들이 이 같은 건의를 한 건 의대 증원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 증폭과 의대생 이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이들은 "최근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대학 사회의 갈등과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며 "개강 연기, 수업 거부 등이 이어지면서 의대 학사가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한편,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기다리고 있는 2025학년도 대입 전형을 확정하는 데에도 학교마다 진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 멈춰있던 의과대학의 수업을 재개했지만 학교 현장은 여전히 혼란에 휩싸여 있다"며 "학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학생이 상당수에 이르는 초유의 사태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정부는 의료계를 향해 과학적이고 합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통일된 의견이 있어야 증원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의료계가 아닌 대학 총장들의 중재가 나오면서 의대 증원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이미 대학별 의대 정원 배분은 완료했지만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변경이 4월 말까지는 가능해 물리적으로 정원 조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교육부가 총장들의 건의 내용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날 오후 열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관련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회의 이후 브리핑도 예정하고 있는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전인 지난 8일 이후 11일 만에 열리는 브리핑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증원을 한다는 기본 취지는 맞으면서 숫자는 2000명에 매몰되지 않고 내년도에 한해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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