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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코흐트·등교중단···광주, 코로나 다시 긴장

입력 2020.10.23. 12:17 댓글 2개
지역 내 친지간 전파…'취약 고리' 통해 추가 감염 확산 우려↑
확진자 입원 병동 의료진·환자 집단 격리…900여 명 선별검사
'교내 접촉' 학생·교직원 642명도 검사…필요시 원격수업 전환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3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병원 관계자들이 내원객을 돌려보내고 있다.  2020.10.23.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변재훈 기자 = 광주의 한 병원과 중학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 되는 등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3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남 장성의 요양병원에 입원하기 직전 확진된 전남 179번 환자와 접촉한 4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505번 환자는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광주 북구 A병원에 입원 중이었으며 남편인 506번 환자도 병 간호를 위해 해당 병원을 다녀갔다.

앞서 이들 부부는 요양병원 입원을 앞둔 전남 179번 환자를 돌봤으며 이 과정에서 접촉,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505·506번 환자가 머문 A병원 내 한 병동을 거쳐간 의료진·환자 38명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렸다.

우선 이날은 병원 전체 폐쇄조치를 했으며 대부분의 입원 환자는 퇴원 조치 뒤 자가격리 통보했다.

505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5병동의 환자 37명 중 퇴원이 가능한 30명은 퇴원했으며 7명은 1인실 격리 조치됐다.

병원 내 밀접촉자로 잠정 확인된 80명은 1차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으나,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내렸다.

또 병원을 다녀간 외래환자·방문자 872명에 대해선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는다.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자진 검사 희망자까지 포함하면 관련 검사자는 9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19일부터 각급 학교의 전면 등교를 시행한 교육당국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전남 179번 환자의 또다른 접촉자인 광주 509번 환자는 광주 광산구 소재 B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확인됐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3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중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행 방역당국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2020.10.23. hgryu77@newsis.com

509번 환자의 확진 통보와 함께 B중학교는 곧바로 등교가 중지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B중학교 내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교직원 642명에 대해 반 단위로 나눠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학교 내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어 오는 30일까지 등교중지 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형제 등이 B중학교와 인근의 초등학교에 다닐 수 있어 함께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509번이 다녔던 학원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B중학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까지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 지역은 초·중·고등학교 314개교 중 299개교가 등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는 전체 154개교 중 수완초등학교를 뺀 153개교가 등교가 재개됐다. 중학교는 92개교 중 85개교, 고등학교는 68개교 중 61개교가 등교 수업에 들어갔다.

광주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자가 병원·학교를 다녀간 만큼, 추가 감염 연결고리 차단에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며 "외출 자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wisdom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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