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브닝브리핑] "타이어 팔아 장가가고 싶습니다"

입력 2020.10.22. 17:40 수정 2020.10.22. 17:40 댓글 1개

사진=무등일보DB

"타이어"

"타이어, 신발보다 싸다". 신발보다 싸다보니 이런 식으로 돈을 더 벌어야 했을까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 도를 넘은 행위지요. 지역에서만 논란이 될 줄 알았던 사기극이 전국으로 퍼지는 모양샙니다. 문제가 된 모 타이어 업체가 22일 하루의 키워드를 장악했습니다.

전국을 들끓게 한 타이어 업체 발 사기극의 전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타이어를 교체하러 온 고객들의 차량을 일부러 훼손해서 추가금을 요구한다는 수법. 대체로 휠을 망가뜨려 타이어와 함께 교체하도록 권유합니다. 이 수법이 한 피해자의 차량 블랙박스에 포착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사건은 예상보다 커졌습니다. 전국에서 비슷한 사례들이 속출합니다. 문제된 타이어 업체가 전국에 지점을 둔데 따른겁니다. 전국에서 똑같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기어이 '업계 관행'이라는 말이 새어나오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본사가 사업주의 고의 훼손을 인정하며 사과했지만 역부족입니다. 본사의 사과문 중 "가맹점을 해지하겠다"는 말이 논란을 낳으면섭니다. 이는 '가맹점 업주가 벌인 개인의 일탈'이라는 해석이 뒤따릅니다. 해당 매장은 그간 '본사 직매장'이란 이름으로 버젓이 운영돼왔습니다. 본사의 꼬리 자르기 의혹 또한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차량 커뮤니티를 통한 피해 호소가 이어지면서 소송을 위한 피해자 모임도 결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지점 업주는 현재 재물손괴와 사기 등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타이어 매장을 지날때마다 보이던 신뢰를 보장하던 문구가 떠오릅니다. "타이어 팔아 장가가고 싶습니다". 장가보다 신뢰회복이 우선같습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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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당했다” 타이어 휠 고의 훼손…증언 봇물

국내 최대 타이어전문업체 광주 가맹점에서 고객의 타이어 휠을 고의로 훼손해 교체를 요구한 사건과 관련, 인터넷에 추가 피해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도 피해 접수와 함께 수사에 나섰다. 하루종일 뜨거운 사건이었고, 파장이 예상된다.

# 광주시 국감,‘ 일자리 공약·청렴도 등 지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2일 국회에서 실시한 광주시 국정감사에서 제2순환도로 통행료와 이용섭 시장의 일자리 공약, 청렴도, 도시철도 적자 문제 등이 지적됐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시 정책에 대한 대안 제시를, 1야당인 국민의힘은 질책과 비판이 주를 이뤘다.

# 광주 교통사고 각종 지표서 전국 상위권 ‘오명’

지난해 광주가 교통사고 관련 각종 지표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10㎞ 당 교통사고,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와 부상자 수 등 선두권이다. 국감현장에서 이런 불명예가 거듭되고 있는데 자존심도 상한다.

# 지역기업 해외 온라인쇼핑몰 진출 ‘붐’

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이 최근 미국 아마존과 중국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다각도로 진출하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수출길이 끊기자 온라인 비대면 해외마케팅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화순 천오편백, 담양 한과 등 사례를 소개한다.

# 갑작스런 추위에 난방용품 인기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월동 준비를 서두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석유나 가스히터보다는 환기나 통풍의 번거러움이 적은 전기히터를 구매하는 사례가 많다. 1인용 난방가전 구매도 눈에 띈다. 품목별로 10월 매출을 비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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