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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1달러=6.6위안 2년3개월래 최고치..."기준치 인상·中경기지표 호조"

입력 2020.10.21. 14:40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홍콩보안법을 둘러싸고 미중 간 대립이 격화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28일 떨어져 사상 최저치에 육박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 마련된 위안화와 달러의 모습. (사진=다중노출 촬영) 2020.05.2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위안화 환율은 연이은 기준치 절상과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내는 경기지표를 배경으로 2년3개월 이래 최고치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6781위안으로 전날 1달러=6.6930위안 대비 0.0149위안, 0.22% 올려 고시했다.

이는 외환 거래자와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대로이며 바로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상승으로 이어졌다.

중국 스팟시장(온쇼어)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6699위안으로 시작하고서 2018년 7월13일 이후 고가권인 1달러=6.6602위안까지 뛰었다.

위안화는 오전 9시58분(한국시간 10시58분) 시점에는 전일 종가치 대비 0.0087위안 올라간 1달러=6.6683위안이었다.

환율은 낮 12시에는 전날보다 0.33% 상승한 1달러=6.6549위안으로 거래됐다.

위안화는 오후 1시36분 시점엔 1달러=6.6538~6.6550위안에 이르렀다.

이번주 들어 발표한 경제지표는 중국 경제의 회복이 3분기에 가속한 상황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시장에선 당국의 개입이 없으면 위안화 환율이 1달러=6.6위안으로 상승할 기세라고 관측했다.

위안화는 다른 주요통화와 비교해 압도적인 경제회복세의 뒷받침을 받으면서 계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위안화 환율이 어디까지 뛰어오를지는 최근 상승에 대해 당국이 어떤 자세를 취할지에 달려있다고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옵쇼어 위안화는 홍콩 시장에서 개장 초반에 2018년 7월11일 이래 최고인 1달러=6.650위안을 찍었다. 낮 12시 시점에는 1달러=6.6436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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