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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일반인 상대로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개시

입력 2020.10.21. 12:09 댓글 0개
접종 가격 7만7800원안팎…연령대 18~59세로 제한
[베이징=신화/뉴시스] 3월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시노백 바이오텍에서 한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샘플을 보여주고 있다. 2020.09.0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저장성 샤오싱(沼興)시 당국이 일반인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21일 중국 펑파이 신문 등은 전날 샤오싱시가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플랫폼을 일반에 개방했다고 전했다.

다만 백신 접종이 가능한 연령대를 18~59세로 제한했다.

당국은 28일 간격으로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1회 접종 비용은 약값 200위안에 주사비 28위안이다. 총 456위안(약 7만7700원) 드는 셈이다.

앞서 저장성의 일부 도시에서는 코로나19 백신 긴급 접종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접종 대상을 유학생, 공무원, 의료인 등 해외로 나가려는 인원들로 제한했다.

일반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은 샤오싱시가 최초다.

한편 중국 당국이 임상 3상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6만명이 접종했으나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중국이 개발 중인 13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 단계에 돌입했고, 이중 4개는 최종 단계인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연간 코로나19 백신 생산능력이 올해 말까지 6억 1000만 개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생산능력을 더 확대해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시사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 가격은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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