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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최지만, WS서 다저스 경계대상 선수"

입력 2020.10.20. 11:55 댓글 0개
"최지만 다리찢기 수비 또 다른 볼거리"
[샌디에이고=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8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떄려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0.10.16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월드시리즈(WS)에 나서는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LA 다저스의 경계대상이라는 견해가 나왔다.

탬파베이는 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다저스와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탬파베이는 1998년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 '스포팅 뉴스'는 "최지만은 다저스의 우완 투수가 등판하면, 선발 라인업에 포진될 것이다. 랜디 아로자레나와 함께 경계해야할 타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지만은 최고의 투수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상대로 천적의 모습을 보였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고 소개했다.

최지만의 정확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장타력은 경계할만하다.

최지만은 올해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에 3홈런 16타점 16득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0.290, 2홈런 4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좌타자인 최지만은 상대적으로 약한 좌투수가 나오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되는 경우가 많다.

스포팅 뉴스는 "최지만은 왼손 타자지만, 올해 우타석에서 홈런을 친 적이 있다"며 그의 스위치 히트 능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최지만의 1루 호수비 장면을 게재하기도 했다.

"최지만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의 '다리찢기' 포구가 월드시리즈의 또 다른 볼거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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