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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런포 허용' 오승환, 시즌 6패…평균자책점 4.10

입력 2017.09.25. 08:46 수정 2017.09.25. 15:52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홈런을 허용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5회말 등판해 투런포를 얻어맞는 등 1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다.

피츠버그에 1-4로 패하면서 오승환은 시즌 6패째(1승 20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 피츠버그전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2경기 연속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4.10으로 올라갔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올라간 것은 7월20일 뉴욕 메츠전 이후 67일 만이다.

5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토퍼 보스틱에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스탈링 마르테를 상대한 오승환은 2구째 시속 90.9마일(약 146㎞)짜리 직구를 통타당해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오승환의 시즌 10번째 피홈런이다. 지난해 79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홈런 5개만을 허용한 오승환은 올 시즌 59⅓이닝을 던지면서 10개의 홈런을 헌납했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앤드류 매커첸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호세 오수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오승환은 션 로드리게스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이 흔들리면서 1-3으로 뒤진 세인트루이스는 6회 1점을 더 내주고 1-4로 졌다. 2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74패째(81승)를 기록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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