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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3대 대첩 100주년 기념식 21일 전쟁기념관서 개최

입력 2020.10.20. 08:28 댓글 0개
보훈처 "3대 대첩, 항일 투쟁 의지 세계 알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조영진 한국독립유공자협회 회장, 김영관 한국광복군동지회 회장, 김원웅 광복회장 등이 2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한국독립유공자협회와 한국광복군동지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제99주년 한국독립군 봉오동·청산리·대전자령 대첩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19.10.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한국독립군의 중국 동북지역 3대 대첩인 봉오동·청산리·대전자령 전투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한국독립군 3대 대첩 제100주년 기념식'을 오는 21일 오전 11시 용산구 전쟁기념관(뮤지엄웨딩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광복군동지회(회장 김영관) 주관으로 열린다.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회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약사보고, 기념사, 축사, 독립군가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보훈처는 "3대 대첩은 우리 민족의 항일 투쟁 의지와 자주독립의 열망을 세계만방에 알렸으며 일제의 탄압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에게 독립의 희망과 신념을 심어줬다"고 소개했다.

한국독립군의 3대 대첩인 봉오동 전투·청산리 전투·대전자령 전투는 국권 상실 후 간도 지방 등 동북 3성으로 이주한 민족 지도자와 의병, 민초들로 구성된 한국독립군이 일본군에 맞서 크게 승리한 독립전쟁이다.

독립군은 무기와 장비는 물론 훈련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일본군에 대승을 거뒀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홍범도 장군 등 독립군 연합부대가 만주지역에서 일본군 추격대대를 궤멸시켜 수많은 일본군 사상자를 낸 독립전쟁사의 기념비적 전투였다.

청산리 전투는 1920년 10월 김좌진 장군과 서일 총재의 북로군정서와 홍범도 장군의 대한독립군을 비롯한 독립군 연합부대가 약 1주일 동안 일본군과 전투를 벌여 독립군 최대의 전과를 거둔 대첩이었다.

대전자령 전투는 1933년 6월 한중 연합작전으로 지청천 장군 등 한국독립군이 중국 헤이룽장성 대전자령에서 일본군을 초토화시키고 많은 군수물자를 쟁취한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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