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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서울·부산시장 경선에 '모바일 투표' 도입하나···"요즘 대세"
입력 2020.10.20. 07:50 댓글 0개"선관위 협조 받아 현장 투표 대신 모바일 후보 선택"
"자연스럽게 도입 될 것…평가단엔 다양한 그룹 참여"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대비하는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가 공직후보자 선출에 있어서는 당에서 처음으로 '모바일 플랫폼' 투표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트롯' 경선 방식 등을 언급한 국민의힘의 선거 흥행에 대한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김상훈 경선준비위원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휴대하고 있는 모바일 (휴대폰을) 통해 조사하는 게 요즘 대세다. 선관위의 협조를 받아 현장 투표를 하지 않고, 모바일상으로 의견을 묻고 후보를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아마 자연스럽게 그렇게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1월에 경선 룰을 정하고, 선거관리위원회(가칭)가 발족되면 거기서 최종 후보가 선정되기까지 관리를 하게 될 것"이라며 "평가단 구성도 논의를 했다. 다양한 그룹 사람들이 참여하는 평가단을 구성하고, 그 분들이 토론 경연 등을 보고 바로 평가를 해서 결과를 내는 방법을 논의하는 단계"라고 했다.
다만 평가단 구성에 있어 당원 구별이 쉽지 않다는 우려에 대해선 "시민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로 진행되기 때문에 모바일 번호에 당원이 포함될 수도 있다"며 "책임당원들이 평가단에 참여해서 기회를 드리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준위는 투표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당원 투표 비율을 줄이되 시민 참여를 늘리고, 원외 인사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골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내용에 있어서는 시민 참여를 늘리자, 외부인사가 자유롭게 와서 최대한 흥행성 있게 참여하게끔 하자는 쪽으로 공감대가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정강정책 개정 때도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하고 선관위 검토를 받아 모바일 투표를 진행했었다"며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 투표) 관련 안을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건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완전국민경선과 결선·모바일투표 방식을 2012년, 2017년 두 차례 적용하며 모바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여, 낙선자 간담회 개최···총선 복기·지도체제 의견 수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배준영, 김예지 당선인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당선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또 집권 여당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한 걸음, 한 걸음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공동취재) 2024.04.16.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4·10 총선에서 낙선한 지역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총선 과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원외 조직위원장과의 간담회'를 주재한다.이날 간담회는 지난 16일 당선자총회에서 안철수 의원이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당시 총회에서는 여당이 수도권에서 참패한 원인을 낙선 당사자에게 직접 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이에 윤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입성에 실패한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만나기로 했다.수도권 낙선자들은 당이 중도층 민심을 얻지 못한 원인을 성토할 것으로 보인다.또 선거 과정에서 미흡했던 점 뿐만 아니라 당 지도 체제와 관련한 의견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윤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실무형 비상책위원회를 꾸려 오는 6월말~7월께 전당대회를 여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다.다만 전날 윤상현 의원은 김용태/김재섭 등 수도권 당선인들과 모여 실무형 비대위가 아닌 혁신위원회에 준하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지금 당장이라도 새 원내대표를 뽑아서 비대위든 혁신위든 출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재섭 당선인도 "조기 전당대회는 쓰레기가 집에 어질러져 있는데 치우지 않고 이불 덮어놓는 꼴"이라며 "백서를 만든다면 낙선자들, 특히 수도권 선거 치른 사람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담겨야 한다"고 보탰다.◎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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