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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구매 대폭 늘었다

입력 2020.10.19. 14:34 수정 2020.10.19. 14:34 댓글 0개
상반기에 518억 구매…지난해 대비 73%↑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 확대에 적극 나선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공시제 추진으로 상반기에 518억원 규모의 사회적 기업제품을 구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99억원)에 비해 219억원(73%) 가량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제도'는 공공기관이 물품이나 용역서비스를 구매할 경우 의무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함으로써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를 통한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대상은 전남도 본청을 비롯 직속기관, 사업본부, 사업소, 의회사무처, 출자·출연기관과 함께 시·군청 등이 해당된다.

전남도는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목표액을 총 구매목표액 4천 870억 원의 14%인 684억 원으로 정하고, 구매 확대와 목표 달성을 위해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및 판로활성화 간담회, 전라남도 공공구매 온라인 플랫폼 신규 구축 등 구매촉진 활동을 펼쳐왔다.

전남도는 상반기에만 올해 우선구매 목표액의 75.7%를 달성, 연말까지 당초 계획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액 조기 달성을 위해 각 기관별 실적을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선구매제를 별도 추진 중인 도교육청(지원청 포함)과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회적경제제품 구매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염성열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선구매 활성화와 더불어 쇼핑몰 입점지원, 비대면 품평행사, 대형 유통망 협약 등 판로지원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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