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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모멘텀 잃은 증시 "박스권 등락"
입력 2020.10.18. 06:00 댓글 0개증권업계 "코스피 2320~2400선에서 움직일 것"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부정적인 주가 흐름이 전망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진행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박스권 형태의 등락이 예상되며 미국에서 호재가 터지지 않는 한 상승 추세가 나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391.96) 대비 50.43포인트(2.10%) 내린 2341.53에 마감했다.
한글날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덕에 주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국내외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에 주춤했고,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부정적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조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이 늦어질 경우, 내년 경제성장률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진 영향이다.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9606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26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괴관은 7872억언을 순매도했다.
변수가 된 것은 미국의 정치적 리스크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양책 예산안을 놓고 갈등이 길어지면서 뉴욕증시의 하락이 나타났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국내 주식시장 상승을 주도해왔던 개인투자자들의 수급이 약화되면서 모멘텀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가 2320~240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 개선 요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실망감이 나올 가능성이 있으나 동시에 연말 배당을 노리는 기관들의 자금 유입 가능성도 있어 박스권 장세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배당향 자금 6조원을 가량을 코스피 순매수에 사용했던 이력이 있다"며 "올해 매도차익거래 활성화에 따라 속도 및 규모가 클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미 대선까지는 크게 오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최근 진행된 미 대통령 TV토론에서 바이든 우세론에 힘이 실리고 있어 대선 때 까지 공화당과 민주당의 경기부양책 합의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미국은 오는 11월3일 대통령 선거를 치룬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증시 상승의 트리거
는 5차 경기부양책 합의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 구체적 방안 제시"라며 "미국 대선과 FOMC 일정을 감안할 때, 이르면 10월말, 늦으면 미국 대선 이후인 11월 중순경에나 최소 한가지 트리거가 시장이 원하는 결과로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전까지 모멘텀 부재는 필수불가결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자동차 등의 기존 주도주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또 해당 업종들은 미국향 수출이 높아 미국 대선 이후 경기 회복시 실적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결국 기존 주도주가 실적도 좋은데 반도체, 자동차, IT 가전, 디스플레이 업종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추가부양책 논의 기대감의 소멸, 여전한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에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은 업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노동길 연구원 역시 "미국 대선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 부상 국면에서 미국향 수출주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핸드셋,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조정 시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10월19일(월) = 미국 NAHB 주택시장지수,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9월 소매판매·9월 광공업생산
▲10월20일(화) = 미국 9월 주택착공건수
▲10월21일(수) = 한국 10월 수출입지수
▲10월22일(목) = 미국 10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10월 소비자기대지수
▲10월23일(금) = 미국 10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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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아파트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하락장 끝났을까 광주 도심 아파트 전경.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전세가격도 상승 전환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서는 등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모양새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낙폭이 확대되면서 -0.04% 하락했다.하지만 광주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지난주 하락폭이 가장 컸던 동구(-0.04%)는 -0.03%로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남구(-0.04%)는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북구도 같은 기간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상승세를 보였던 서구(0.03%)와 광산구(0.04%)는 각각 0.02%를 기록,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규모별로 보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전용면적 40㎡이하의 경우 0.03%에서 -0.01%로 하락했으며 40㎡초과~60㎡이하는 지난주(0.07%)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최근 하락세가 계속됐던 85㎡초과~102㎡이하는 -0.17%에서 0.14%로 상승세를 보였다.아파트 연령별 통계에선 구축만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5년 이하(-0.05%) 신축의 경우 -20%로 하락폭이 커졌지만 15년 초과~20년 이하의 경우 0.04%에서 0.07%로, 20년 초과는 2주 연속 0.02%로 각각 상승세를 유지했다.전세가격은 상승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남구와 광산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0.03%,0.00%를 기록했지만 동구(0.01%→0.02%), 서구(0.05%→-0.01%), 북구(-0.02%→-0.01%) 등은 하락폭이 커지거나 유지됐다.규모별로는 40㎡초과~60㎡이하(0.09%→0.05%)만 상승세를 이어갔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0.01%~-0.05% 하락했다.85㎡초과~102㎡이하(0.13%)만 상승했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최소 -0.01%~최대 -0.05% 하락했다.아파트 연령별에서는 지난주 0.04%로 반등했던 5년 이하 신축은 -0.08%로 다시 하락폭이 커졌으며 20년 초과(0.02%→0.06%→0.02%)만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인 통계와 달리 시장 실거래에선 기존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된 '하락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플랫폼인 사랑방 부동산의 실거래가 분석에 따르면 최근 1 주일새 광주지역서 거래된 360건 중 54.4%인 196건이 '하락거래'였으며 기존거래와 가격이 같았던 '보합'은 17건(4.72%), 상승거래는 147건(40.8%)이었다.한 부동산 관계자는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하락 가격거래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상승으로 전환되려면 유의미한 변화가 있어야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분위기는 체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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