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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메모 공개···"비서실 직원들은 도구 아닌 주체"
입력 2020.10.17. 17:52 댓글 0개"메모는 기억이다…존재 여부를 넘어 선"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공개됐다.
공개된 메모는 박 전 시장이 생전에 비서실 직원들에 대해 지켜야 할 행동 수칙을 적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님의 메모"이라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종이에 쓰인 메모다. '비서실 직원들에 대한 반성과 행동'이란 제목이 붙어 있다. 메모는 총 10개의 수칙으로 구성돼 있다.
'이름을 정확히 외우고 자주 불러준다', '이력과 가족상황을 자세히 살피고 이해한다', '나의 도구가 아니라 주체이며 각자의 성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가끔 불러서 고민과 걱정이 있는지 물어본다', '본인의 발전을 위해 도와줄 일이 없는지 확인하고 실제로 돕는다'의 내용이 있었다.
또 '비서실→정무수석실→의전팀→총무과로 확대해 간다', '말은 훨씬 따뜻하게 그리고 존중하는 말투를 견지한다', '평등하고 대등한 태도를 유지한다', '스스로 창조적이고 혁신적으로 일할 수 있게 분위기와 구조를 만든다', '일방적 지시하는 관계보다는 함께 발표하고 상호 토론한다'도 적혀 있다.
민 전 비서관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메모(Memo)는 기억이다. 존재 여부를 넘어 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 전 비서관은 지난달 2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애서 "'내가 성추행 피해를 받고 있는데 도저히 못 견디겠다. 옮겨달라' 등으로 연결돼야 성추행 전보 요청 묵살이 문제되는 것 아닌가"라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피해자의) 성추행 호소를 들은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민 전 비서관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올해 7월10일까지 정무수석실에 소속돼 사장실에서 근무했다. 그의 근무 기간은 피해자가 박 전 시장 비서로 근무한 2015년 7월부터 2019년 7월과 겹친다.
민 전 비서관은 "의도를 추정할 순 없지만 시장에 대한 애기를 다른 고소와 관련된 내용으로 하면 이해하겠지만 전혀 관련 없는 사건을 박 전 시장의 사건과 연결 짓는 것은 언론플레이"라며 "돌아가신 시장에 대한 너무 잔인한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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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유 오늘의 운세] 00년생 멋있다 소문이 천리까지 펴져요 [서울=뉴시스] 녹유(錄喩·김효성) 오늘의 운세◆쥐띠48년생 가족만큼 가까운 이웃이 되어주자.60년생 심각했던 부진의 끝이 보여진다.72년생 이상과 다른 현실 고민을 더해보자.84년생 불편한 감정도 미소로 대신하자.96년생 격려도 칭찬도 넉넉하게 받아내자.◆소띠49년생 식어있던 가슴에 불씨가 피어난다.61년생 무모한 도전 수업료를 내야 한다.73년생 잘하고 있다는 믿음을 지켜내자.85년생 열심히 했던 준비 출발선에 서보자.97년생 싸구려가 아니다. 귀함을 지켜내자.◆범띠50년생 우습게 보여져도 진짜를 가져오자.62년생 연륜이 만든 솜씨 크고 화려해진다.74년생 새로운 터전에서 꿈을 만들어가자.86년생 긍정인 생각이 반전을 불러낸다.98년생 노력하지 않았던 후회가 남겨진다.◆토끼띠51년생 편안한 여유를 그림으로 그려보자.63년생 혼자만의 고집 여럿을 힘들게 한다.75년생 원하던 목표가 손에 잡힐 듯 온다.87년생 태산이었던 걱정 땅으로 꺼져 간다.99년생 스승의 가르침 우직하게 따라서자.◆용띠52년생 줄 수 없는 미안함 애써 외면하자.64년생 가뭄 끝 단비 같은 도움을 받아보자.76년생 늦어있는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88년생 힘들여했던 고생 상을 기대해보자.00년생 멋있다 소문이 천리까지 펴져 간다.◆뱀띠53년생 화려한 전성기 비단옷이 걸려진다.65년생 무겁게 지고 있던 빚을 청산하자.77년생 감사한 선물에 눈물까지 보여진다.89년생 초라한 승리보다 명예가 우선이다.01년생 보여지는 부분 예쁘게 포장하자.◆말띠54년생 가슴 속 이야기를 밖으로 꺼내보자.66년생 한 식구 의리 단단함이 더해진다.78년생 겉치레 자랑보다 지갑을 열어보자.90년생 첫눈에 반해지는 만남을 가져보자.02년생 신나고 설레는 제안을 들어보자.◆양띠55년생 새로운 영역 활동 범위를 넓혀보자.67년생 순풍에 돛을 달고 거침없이 가보자.79년생 혹시 하는 염려 바람이 쓸어간다.91년생 말릴 수 없는 처지 구경에 그쳐보자.03년생 옳다 하는 신념 자존심이 돼야 한다.◆원숭이띠56년생 노심초사 긴장 싱겁게 끝나진다.68년생 주인이라는 책임 의식을 가져보자.80년생 자부심과 긍지 넉넉히 채워진다.92년생 말로 하는 실수 주워 담지 못한다.04년생 주고받는 계산 차갑고 냉정해진다.◆닭띠57년생 뒤쳐 있던 승부 반전이 보여진다.69년생 고군분투 시간 자랑으로 변해진다.81년생 자칫 이기심 친구를 잃어야 한다.93년생 사랑과 우정사이 고민을 더해보자.05년생 좋다 하는 고백 대답조차 못 듣는다.◆개띠46년생 언제오나 기다린 제안을 들어보자.58년생 서운함은 잠시 이해를 더해보자.70년생 사촌이 땅을 사도 함께 기뻐하자.82년생 치솟는 유명세 소문까지 붙어진다.94년생 잃어버린 초심 회초리를 맞아보자.◆돼지띠47년생 엄격한 잣대로 득실을 따져보자.59년생 돌아서면 남이다. 미움을 감싸주자.71년생 거듭되는 실패 방향 전환 해보자.83년생 세상에 전부 같은 감동에 빠져보자.95년생 눈치도 빠르게 분위기에 적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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