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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에 빠지는 대한민국···올해 우울증 진료비만 2천억원

입력 2020.10.17. 11:05 댓글 0개
진료인원 346만여명…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아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최근 5년간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비용이 1조60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한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2000억원이 넘는 진료비가 발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우울증 진료비는 총 1조6888억101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성의 우울증 진료비는 1조1176억3070만원, 남성 우울증 진료비는 5711억7943만원으로 여성이 약 2배 더 많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3036억6110만원, 2017년 3283억5660만원, 2018년 3905억7181만원, 2019년 4413억5163만원 등이다. 지난해 진료비는 2016년에 비해 45.3%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2248억6897만원의 우울증 진료비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우울증 진료를 받은 환자는 346만9270명이다. 여성이 231만7606명, 남성이 115만1664명이다.

연령별 분포도를 보면 70대 이상이 23.4%로 가장 많다. 60대는 17.3%, 50대는 16.3%, 40대는 13.5%, 30대는 12.1%, 20대는 12.9%, 10대는 4.3%, 10대 미만은 0.1%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 우울증 관련 질환이 심화되고 있다"며 "사회적 편견으로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국민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런 상황 속에서 국가가 발급하는 심리상담 관련 자격증은 정신건강 임상심리사 1건인데 반해 민간에서 운영·발급하는 자격증은 3052개에 달한다"며 "향후 자격증 제도를 정비하고 전문성이 입증된 심리상담 전문가를 양성해 우울증 환자들의 정신건강 관리 질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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