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외 임신

입력 2003.04.23. 08:56 댓글 0개
골반염?국소부위 불결 빈도 높아 난자와 정자가 나팔관에서 만나서 수정이 되면 나팔관을 따라서 이동하면서 세포 분열을 하고 자궁 안으로 옮겨와서 자궁의 안 쪽 벽인 내막에 자리를 잡고 태반을 만들어 어머니로부터 혈액과 영양 공급을 받으면서 자랍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수정란이 자궁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자궁 이외의 장소에 자리를 잡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자궁외임신이라고 합니다. 골반염은 염증이 나팔관 조직을 파괴함으로써 임신이 되었을 때 수정란의 통과를 막습니다. 그래서 수정란을 나팔관 내에 착상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어 결국 자궁외임신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또한, 자궁내막증도 자궁과 나팔관 주위에 염증을 만드는 수정란 유착을 유발함으로써, 수정란의 정상적인 통과를 방해하여 자궁밖에 임신이 되도록 합니다. 그 외에도 루프를 삽입한 여성(아주 드물게 리페스 루프라고 보건소에서 가족계획의 일환으로 무료 시술해 주는 루프의 종류를 삽입한 경우), 호르몬 등 약물을 복용했던 여성, 특히 에스트로겐 호르몬제를 장기 복용했던 여성에게서 자궁외임신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궁외임신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과거에 골반염을 앓았던 경우,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한 경우, 자궁 내 유착증이 심한 경우 개인의 위생 상태와 성생활의 습관에 따라서 다시 말해서, 혼전 성관계나 임신의 경험이 없다 하더라도 국소부위가 불결할 때에는 그것이 원인이 되어 자궁외임신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나팔관의 발육 이상 및 선천성 기형, 골반강 내의 종양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영구 불임의 목적으로 시술하는 난관결찰술의 증가에 따른 불완전한 난관결찰술 후에 자궁외임신이 증가하여, 인공 임신 중절 수술로 인한 골반 장기의 감염은 주요 원인이 됩니다. 자궁외임신의 가장 큰 후유증은 다시 자궁외임신이 되거나 영구 불임이 되는 것으로, 자궁외임신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또다시 자궁외임신이 될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50~200배나 높습니다. 초기에 저절로 유산이 되어 자연 치유가 되기도 하고 약물 치료를 하기도 하며, 진행이 어느 정도 되면 수술로 치료하여야 합니다. 수술은 내시경으로 하면 비교적 고생을 덜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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