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브닝브리핑] 흰 지팡이의 날을 아시나요?

입력 2020.10.15. 17:42 수정 2020.10.15. 17:42 댓글 0개
시각장애인용 흰 지팡이. 사진=뉴시스

"세계 흰 지팡이의 날"

다른 색깔도 아니고 흰색을 콕 찝은 지팡이가 있습니다. 심지어 오늘은 그 지팡이의 날이라고 합니다. 달력 속 무수한 기념일 중에서도 유독 독특해보이는 날입니다. 무엇을 기리는 오늘이며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요. 달력 속 문득 궁금한 오늘. 하루의 끝에서 되새김질해보려 합니다.

시각장애인들을 만나보신 적이 있을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이들의 생김새는 어떠한가요. 이들의 소지품에 주목한다면 오늘의 유래를 쉽게 유추해낼 수 있습니다. 안내견을 동반한 모습 혹은 지팡이를 쥔 모습. 후자의 모습에서 유래된 오늘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제정한 '세계 흰 지팡이의 날'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쓰는 지팡이는 모두 흰색입니다. 일반인들이 쓰는 지팡이와 구분하기 위한 색깔이랍니다. 우리나라 도로교통법에서도 눈에 띕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도로를 보행할 때는 흰 지팡이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실제 도로교통법 제11조에 수록된 내용입니다. 흰 지팡이는 곧 도움와 배려를 뜻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들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흰 지팡이가 도움과 배려의 상징으로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단순한 보행 보조 도구를 넘어 이들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네 생각 밑바닥에 깔린 장애인=약자 편견을 깨부수는 당찬 포부입니다. 흰 지팡이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사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멋진 언사입니다.

기념일이 제정된 1980년부터 이어진 이들의 바람은 불혹을 넘기고 있습니다. 이들의 바람에 우리네는 어떤 대답을 해왔을까요. 대답하지 못했다면 이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앞이 보이지 않을 뿐 빛나는 인생을 사는 것은 똑같아요". 한 시각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압축하며 설명한 한마디입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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