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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
입력 2003.04.22. 08:50 댓글 0개
5~9세 소아?늦가을~초봄 자주 발병
수두는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발진, 물방울 모양의 수포와 딱지가 온 몸에 생기는 감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 감염 질환입니다. 5~9세 소아에게 자주 발병하고, 늦가을에서 초봄 사이에 잘 생깁니다.
건강한 소아는 특별한 문제없이 회복되나 면역 결핍이 있는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수두의 원인은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진이 나타나기 전 1∼2일 간 열, 식욕 부진, 두통,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보통 발진이 나타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수포로 변하고 나중에는 딱지가 앉습니다. 발진은 처음에 머리 속, 얼굴, 몸통에 나타나며 점차 사지로 퍼집니다.
수포는 매우 가렵고, 시간이 지나면서 딱지가 앉으며, 딱지가 앉으면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시키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두에 걸리게 되면 소아는 감염 1주 후면 회복됩니다. 그러나 백혈병, 림프종양,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심하게 앓으며, 사망률도 높습니다.
때문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는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유아원이나 학교에 보내서는 안 됩니다.
수포성 발진이 터지면서 나타나는 2차 세균 감염이 가장 많습니다. 소아에게는 흔하지 않으나 폐렴, 패혈증, 화농성 관절염, 골수염, 뇌염, 라이(Reye) 증후군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두 예방 주사를 접종하면 예방할 수 있으나, 건강한 소아들에게 모두 수두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좋은지는 더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두 예방 주사를 꼭 맞아야 하는 경우는 수두에 이환될 위험성이 높은 질환이 있는 경우(급성 백혈병, 악성 종양 등으로 면역억제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수두가 유행하는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소아 수두에 걸린 병력이 없는 의료인, 수두에 면역성이 없는 성인, 특히 임신을 원하는 가임 여성은 반드시 접종을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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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 [건강칼럼] 무릎 퇴행성 관절염 늦지않게 관리하세요 골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편으로 우리 몸의 모든 관절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무릎관절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걷거나 달리는 등 보행 시에 자주 쓰이는 것은 물론 인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데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여기에 유전인자,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도 영향을 준다. 육체노동자나 운동선수들이 관절염에 잘 걸리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즉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다. 호르몬 때문이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을 폐경기 여성들이 차지하는 이유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이 적고 근력도 약하기 때문에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높아져 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 등의 관절을 자주 구부리는 것도 관절염의 발병률을 높인다.무릎 골관절염의 대표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 관절이 뻣뻣해져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관절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관절 모양이 변형돼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 주로 안짱다리로 변한다.치료는 초기 자세교정, 식생활,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시작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관절이 받는 부하가 상당히 감소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관절을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고 강직을 개선해준다. 다음 단계는 약물치료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보통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무릎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등의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피해야 한다.이렇게 해도 관절의 운동 범위가 자꾸 좁아지고 통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초기에서 중등도의 골관절염의 경우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 내 염증 물질을 세척하고, 닳아 부서진 연골 부스러기(관절유리체)를 제거한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O'자 다리와 같이 관절의 정렬이 좋지 않고 관절의 내측 또는 외측 중 한 부분에만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절의 정렬을 바꾸는 절골술을 시행한다. 체중이 가해지는 부위를 변경해 덜 상한 관절면을 쓰게 하는 수술이다. 이로도 해결이 안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골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고도비만의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다.적절한 운동은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한다. 의자에 앉은 채로 무릎을 구부렸다 펴기, 선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펴기 등의 동작을 평소 꾸준히 한다.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도 관절에 좋다. 단 등산이나 달리기, 점프 등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적당히 하는 게 좋다.골관절염은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건강한 관절을 되찾기 쉽지 않다. 평소에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고강열 광주선한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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