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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lex광주, 이젠 고용창출 '스타트 업'

입력 2017.09.24. 12:35 수정 2017.09.25. 08:36 댓글 0개
10개 업체서 입주 1년 만에 31개 일자리 창출
6개 스타트업 16명, 10월까지 15명 추가 채용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온실 속에서 인큐베이팅 과정을 밟던 I-PLEX광주 스타트업들이 입주 1년 만에 직원을 채용하는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해 9월 개관한 I-Plex광주에 입주해있는 12개 신생스타트업들의 신규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1개 업체는 9명을 채용했고, 3개 업체는 2명을 채용했으며 1개 업체는 1명을 채용했다. 4개 스타트업은 10월말까지 15명의 직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2015년 12월 1인 기업으로 창업한 다공솔루션은 지난해 9월 I-Plex광주에 입주한지 1년 만에 9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하고 추가로 6명을 모집하는 등 폭발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빠른 성장세로 사무실 공간이 부족하게 된 다공솔루션은 지난 7월, I-Plex광주 1층 스타트업 보육공간을 떠나 3층 일반 중소기업 입주공간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서한석 대표는 "시의 청년창업에 대한 관심과 촘촘하고 입체적인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I-Plex광주를 개관 한 후 입체적인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예비창업가를 발굴해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초기청년창업기업에게는 I-Plex에 무상으로 업무공간을 제공했다.

시는 이곳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상시적인 건의·애로 사항 창구를 마련하고 지역 내 연구·유관기관과 연계한 기술·사업화 지원도 실시중이다.

지난 13일에는 지역산업 대표기업들로 구성된 산·학·연협의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선배기업인들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수받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또 청년창업가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투·융자 제도로 지난해부터 청년창업특례보증제를 실시하고, 올해 100억원의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했다.

김진형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은 "부산과 대전이 창업선도도시라고 알고 있었는데 와서 보니 광주시의 창업정책이 한 수위"라고 밝힌 바 있다.

윤장현 시장은 "창업에 청년 일자리가 있다는 광주시의 정책적 판단이 옳았다"며 "시는 청년창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 아래 기술창업 인큐베이팅을 강화하고 창업자금을 확대 지원해 세계적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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