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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권창훈, PK에 '울고 웃고'

입력 2017.09.24. 12:18 댓글 0개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프랑스리그 디종에서 뛰는 권창훈이 페널티킥에 울고 웃었다.

권창훈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랑스리그 올림피크 리옹전에 선발 출전했다.

미드필드진의 한 축을 맡은 권창훈은 전반 17분 수비 뒷공간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패스로 감각을 조율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3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경합 중 높게 뜬공을 확보하기 위해 파고들던 중 상대 반칙을 이끌어냈다. 적극성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디종은 권창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나임 슬리티가 성공해 1-1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킥 유도로 첫 골에 기여한 권창훈은 후반 18분 페널티킥 헌납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퍼랜드 멘디의 돌파를 저지하던 중 권창훈이 뒤에서 몸싸움을 시도했고, 이로 인해 멘디가 넘어지자 주심이 휘슬을 불었다.

리옹은 페널티킥 득점으로 3-2 리드를 잡았다. 권창훈은 리옹의 득점 직후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강호 리옹전 무승부로 승점 5(1승2무4패)가 된 디종은 17위로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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