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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강정호, 도미니카공화국 도착…1년 만에 실전 위한 담금질

입력 2017.09.24. 11:56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하는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4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에 도착했다.

강정호가 뛰게 될 아길라스 시베나스 구단은 이날 공식 트위터에 구단 관계자가 강정호의 방문을 환영하는 사진을 올렸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미국 취업 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강정호는 팀에 합류하지 못해 올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그는 광주와 함평을 오가며 훈련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취업 비자 발급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그의 실전 감각을 위해 윈터리그 참가를 추진했다.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은 1982년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돼 무비자 입국 및 90일 간 단기체류가 가능하다.

아길라스는 10월 14일(한국시간) 윈터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전부터 경기를 뛴다면 강정호는 지난해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1년 여 만에 실전에 나서게 된다.

피츠버그 소식을 전하는 '파이어리츠 프로스펙츠'에 따르면 강정호는 앞으로 3주간 일종의 스프링캠프를 거치게 된다.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90일간 진행되며 총 50경기를 치른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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