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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거푸 연기' 민주당-광주시·전남도 예산정책협의회 27일 열린다

입력 2017.09.24. 10:26 댓글 0개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연거푸 연기로 논란이 일었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광주시와 전남도 간의 새 정부 출범 후 첫 예산정책협의회가 오는 27일 광주에서 열린다.

24일 광주전남정가에 따르면 민주당과 광주시, 전남도는 오늘 2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다.

지난 5일과 15일 열릴 예정됐던 협의회가 두차례 연기된 뒤 세번째 계획이 잡혔다.

민주당은 지난 5일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지난 15일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에 각각 집중한다는 명분으로 협의회를 연기했다.

민주당의 일정으로 인해 광주시는 2차례, 전남도는 1차례 각각 `바람'을 맞은 셈이다.

이번 예산정책협의는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백재현 예결위원장 등 당지도부와 이개호 광주전남 유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전남도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도 실국장과 광주시의회, 전남도의회 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국비사업과 지역 현안, 공약세부과제 등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논란이 되고 있는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호남 홀대'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호남고속철 2단계 무안공항 경유 고선 및 예산 증액 등에 대한 민주당의 가이드 라인도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국민의당의 호남 SOC호남 홀대론 주장과 맞물려 민주당의 호남 정책협의회가 연기되면서 뒷말이 무성했다"면서 "이번 협의회는 이에 대한 해명과 함께, 정기국회에서의 예산 증액 노력 등 가이드 라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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