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시, 연내 착공 AI집적단지 대통령 참석 건의

입력 2020.10.13. 14:17 수정 2020.10.13. 14:17 댓글 0개
2차 한국판 뉴딜 전략 회의 개최
대통령·시도지사 등 참석 논의
李 시장, 공기산업 예타 협조도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 대통령, 송하진(전북도지사) 시도지사협의회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0.10.13. scchoo@newsis.com

이용섭 광주지시장이 연내 추진 예정인 인공지능(AI)집적단지 착공식에 문재인 대통령 참석과 친환경 공기산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건의했다.

이 시장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 주재 '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광주형 3대 뉴딜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광주형 3대 뉴딜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150만 시민이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 뉴딜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뉴딜 ▲국내 최초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그린뉴딜 ▲광주형 일자리를 바탕으로 하는 상생과 안전의 휴먼뉴딜 등 광주형 3대 AI-뉴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또 지금까지 2차례 대시민 보고회 개최와 111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논의하는 이행체계 구축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광주형 AI-뉴딜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인공지능 핵심인 AI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팅 시스템이 들어설 인공지능 집적단지 착공식에 대통령이 참석해 줄 것을 건의했다.

연내 착공 예정인 AI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슈퍼 컴퓨터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누리온 5호기(세계 17위) 성능(25.7PF)의 3배 수준인 88.5PF로 세계 10위권 수준이다. 이를 기반으로 광주의 인공지능이 전국화, 사업화, 산업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그린뉴딜사업의 하나로 광주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공기산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어떤 산업이나 기술도 인공지능과 결합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면서 "광주는 한국판 뉴딜 발표 전부터 미 실리콘밸리와의 기술협력, AI 인재교류를 위한 MOU 체결, GIST의 AI대학원 설립, 인공지능사관학교 운영 등 타 지역보다 한발 빠르게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준비사항도 공유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전국 시·도지사와 함께하는 한국판 뉴딜'을 슬로건으로 17개 시·도지사와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주요 수석,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광재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 및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정치권과 정부 주요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부는 지역 균형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각 지자체는 사례발표 및 토론을 통해 지역뉴딜 및 한국판 뉴딜의 성공 의지를 다졌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