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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강원북부 양돈농장 전화예찰···의심축 발견 없어

입력 2020.10.10. 12:27 댓글 0개
경기·강원북부 등 375개 농장 혈액시료 채취
[화천=뉴시스]장경일 기자 = 강원도내 최초로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화천군 상서면 돼지사육 농가의 출입이 지난 9일 오전 방역당국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2020.10.10.jgi1988@newsis.com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지난 9일 경기·강원북부 및 인접 14개 시·군 양돈농가 375곳을 전화예찰한 결과 추가 의심가축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중수본은 이 375개 농장의 돼지 혈액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축방역관의 혈액시료 채혈 과정에서 임상관찰 결과에서도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날인 9일 ASF가 발생한 농장과 도축장을 방문한 축산차량이 다녀간 다른 양돈농가에서도 예찰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

중수본은 신속한 초동방역을 위해 전국 양돈농장 6066곳에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발생 농장이 위치한 강원 화천군에는 발생농장과 주변 연결도로를 집중소독했다. 최근 1개월간 화천군 내 통행량을 분석해 축산차량 통행이 잦은 4개 도로도 소독했다.

중수본은 화천군 양돈농가의 방역 강화를 위해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강원도 내 주요 도로에 거점소독시설을 추가 운영하고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다.

또 위험도가 높은 야생멧돼지 방역대(양성개체 발견 반경 10㎞) 내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18개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농장 입구 차량 소독시설, 울타리 등 소독·방역시설의 설치·작동 여부와 축사 출입구의 생석회 도포 여부 등 방역 이행상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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