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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국 대북외교 노력 이어갈 것···모든 군사적 옵션 고려중"
입력 2017.09.23. 00:21 댓글 0개【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이 '태평양 상의 수소탄 실험'을 언급하며 초강경 위협 메시지를 전한 데 대해 미국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은 대북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지만 모든 군사적 옵션도 고려 중"이라고 역설했다.
틸러슨 장관은 22일(현지시간)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일단 우리는 북한 위협의 본질을 평가할 것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한 조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국을 겨냥해 실질적인 위협을 가할 경우, 미국은 그에 상응하는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틸러슨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의 안전에 관해 최우선적인 책임이 있다"며 ”그는 분명히 미국민의 안전에 대한 이런 책임을 진지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는 또 국제적으로 강력한 동맹을 갖고 있을뿐만 아니라 북한의 가장 중요한 지지자들이자 경제적 지지자이며 친구인 중국·러시아도 김정은에게 관여하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과 국제사회가 시행 중인 대북제재로 김정은은 시험대 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완전 파괴'를 거론하자, 김정은은 이날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를 고려하겠다"는 성명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이야말로 미치광이(madman)가 분명하다"고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이야말로 주민들이 굶어죽게 하거나 살해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 미치광이가 분명하다. 그는 전에 겪어보지 못한 시험에 들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sophis731@newsis.com
- 국경절 선물로···中, 10월께 홍콩에 판다 한 쌍 보낼 듯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2020년 7월 국내에서 처음 태어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는 4월 중국 이동을 앞두고 관람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3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사육사들의 정성을 듬뿍 담아 준비한 하트 모양 워토우(영양빵) 케이크와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대나무, 당근을 특별 선물로 제공하며 이 날을 기념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2024.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중국의 국경절(10월 1일)을 계기로 홍콩에 자이언트판다 한 쌍을 선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8일 홍콩 최대 친중(親中) 정당인 민주건항협진연맹(DAB) 찬융 부의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DAB는 이달 초 양회에 참석해 중국 본토가 다시 한 번 홍콩에 자이언트판다를 선물하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홍콩에는 판다 1세대인 안안과 자자가 각각 2022년과 2016년에 세상을 떠난 뒤 2007년에 도착한 잉잉과 러러만 남아있는 상태다.이와 관련해 찬 부의장은 10월 1일 이전에 중국의 판다 선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전국인민대표대회의 홍콩 대표이기도 한 찬 부의장은 선물로 받을 판다들에게 '지지'와 '싱싱'이라는 이름이 붙을 수 있다고 내비쳤다. 홍콩이 잘 통치돼 번영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이름이라는 설명이다.홍콩에 대한 판다 선물은 최근 통과된 '홍콩판 국가보안법' 등 중국의 통치방식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홍콩 대중의 민심을 의식한 것으로도 보인다.찬 부의장은 "홍콩의 모든 주민들이 판다들을 보물로 소중히 여기게 될 것"이라며 "그들의 존재가 관광객들의 수를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중국이 건국 75주년에 홍콩 특별행정구(HKSAR)에 판다를 선물하는 것은 뜻깊다"고 말했다.찬 부의장은 "새 판다들이 도착하면 미국에서처럼 야위게 만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미국 멤피스동물원에 임대했다가 지난해 폐사한 수컷 판다 러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한편 홍콩 오션파크에는 잉잉과 러러 등 자이언트판다 한 쌍 외에 래서판다(붉은 판다) 세 마리가 살고 있으며 레서판다들의 체류기간은 최근 20년 연장됐다고 매체는 전했다.◎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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