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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음원퀸 입증···'꽃갈피 둘' 음원차트 싹쓸이

입력 2017.09.22. 19:32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음원퀸' 가수 아이유가 명성을 입증했다.

아이유가 3년 만인 22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공개한 리메이크 신작 '꽃갈피 둘' 수록곡이 실시간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이번 앨범 수록곡으로 아이유가 지난 18일 선공개한 '가을 아침'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등 5일 째 음원차트 1위를 여전히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침이슬 20주년 기념음반 '양희은 1991'에 수록된 곡으로 영화 음악감독 겸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양희은이 협업했다.

아이유의 감성을 담아 재탄생한 '가을 아침'은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직접 편곡과 기타 연주를 담당하고 국내 대표 포크 뮤지션 하림이 틴 휘슬 연주에 참여하는 등 기존 진한 아날로그 감성에 현대적인 감각을 덧붙인 곡이다.

김건모가 원곡을 부른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작사작곡 김창환, 박광현)가 공개 즉시 '가을 아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봄에 발매된 아이유의 정규 4집 '팔레트(Palette)'에 아이유가 리메이크해 실을까 고민했을 정도로 그녀가 욕심낸 곡이žZ다.

아이유는 "김건모 선배님의 음역대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있었지만, 녹음하는 내내 '어라 이럴 리가 없는데' 하며 몇 번이나 놀랐다"면서 "아마 '꽃갈피 둘'에서 마니아 팬을 제일 많이 보유한 곡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상은의 '비밀의 화원',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정미조의 '개여울',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 등 수록곡 전부가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앨범은 아이유가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직후 가요계 '리메이크 열풍'을 선두한 '꽃갈피' 음반의 연장선이다. 이전 세대 음악들을 아날로그 감성과 아이유의 서정성을 담아 재해석했다.

정재일, 고태영, 홍소진, 강이채, 적재, 임현제(혁오), 김성모, 정성하 등 폭넓은 세대와 장르의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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