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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추신수, 시즌 20호 대포 '쾅'…개인 통산 5번째

입력 2017.09.22. 15:38 댓글 0개
2년 만에 시즌 20홈런…2경기 연속 멀티히트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5번째로 한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회초 솔로포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텍사스가 3-0으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우완 구원 투수 에밀리오 파간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올 시즌 20호 홈런이다. 추신수가 한 시즌에 20개 이상의 홈런을 친 것은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09년(20홈런), 2010년(22홈런), 2013년(21홈런), 2015년(22홈런)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로 단일 시즌 2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

이날 첫 타석부터 출발이 좋았다.

추신수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의 4구째 시속 94마일(약 151km)짜리 직구를 노려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엘비스 앤드루스, 애드리안 벨트레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카를로스 고메스의 2타점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회 2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1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전날 시애틀전(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4(523타수 138안타)로 올라갔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텍사스는 시애틀을 4-2로 물리쳤다. 4연승을 질주한 텍사스는 76승째(76패)를 수확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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