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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김관진-정의용·문정인 증인채택 '충돌'하나

입력 2017.09.22. 14:55 댓글 0개
與, '댓글공작' 사이버사 공략 vs 野, 文정부 외교안보 공세
국방위, 내주 초 전체회의 열어 증인 명단 최종 확정 예정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가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정의용 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등의 증인 채택을 두고 국감 전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2일 여야 국방위원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측은 김관진 전 실장과 옥도경·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 이태하 전 국군 심리전단장 등 군 사이버사 댓글공작 논란 관련자들의 증인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야당 측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외교안보 공세를 위해 정의용 실장과 문정인 특보의 증인 채택을 추진 중이다. 여당 측은 이들 증인 채택엔 부정적 입장이어서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된다.

국방위는 내주 초께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 명단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여야가 각자 증인들을 얼마나 관철하느냐에 따라 국감 방향이 보수정권 심판론과 현 정권 비판론으로 갈릴 수 있어 녹록치 않은 공방이 예상된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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