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귀경 고속도로, 막바지 정체 밤까지 계속···"자정께 해소"

입력 2020.10.03. 21:45 댓글 0개
도로공사 "교통량 안 꺾여…정체 해소 더뎌"
지방방향 대체로 원활…서울 방향 정체 지속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추석연휴 막바지 귀경 차량 행렬이 이어진 3일 서울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에 차량들이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2020.10.03.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3일 추석연휴 막바지 귀경 차량 행렬이 이어지면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가 밤까지 계속되고 있다. 당초 정체는 이날 오후 9~10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귀경 차량 감소세가 예상보다 느려지면서 정체는 자정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375만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나간 차량은 30만대, 들어온 차량은 33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수를 405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나가는 차량은 30만대, 들어오는 차량은 49만대로 예측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4~5시 사이 교통 정체가 절정을 이룬 뒤에도 교통량이 좀처럼 꺾이지 않아 정체 해소가 더뎌지고 있다"며 "자정이 돼서야 교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지방 방향은 대체로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서울 방향에서 정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 오산나들목~서초나들목 35.76㎞ 구간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으며, 반포나들목~잠원나들목 3.16㎞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송악나들목~서평택나들목 20.71㎞ 구간과 금천나들목~서해안선종점 4.64㎞ 구간에서도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경기광주나들목~산곡분기점 12.97㎞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주행을 하고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부천나들목 4.88㎞ 구간에 차량들이 밀려 있다.

이날 오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 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서울~목포 3시간40분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광주~서울 3시간40분 ▲대전~서울 2시간 ▲강릉~서울 3시간 ▲울산~서울 4시간10분 ▲목포~서울 3시간50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