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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집회 막히자 기자회견···"미친정부" 격앙
입력 2020.10.03. 15:34 댓글 0개강연재 변호사, 文 겨냥…"겁나면 내려와"
전광훈 서신 "대통령이 생명·자유 박탈"
8·15참가자시민비대위도 2시 기자회견
"정권이 저항 수단인 집회 자유 막는다"
"9일과 10일에도 계속 집회신고할 것"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개천절인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우려로 서울 도심에서의 시위가 전면 금지되자, 보수단체들은 9명 미만 소수가 광화문 광장 인근에 모여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미친 정부', '정치방역', '파쇼방역', '차벽산성' 등 강경 발언을 이어가며 오는 9일, 10일에도 집회 신고를 계속하고, 금지되면 행정소송까지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낮 1시30분께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로 구성된 8·15광화문국민대회 비대위는 광화문역 1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서는 고영일·강연재 변호사 등 사랑제일교회(담임목사 전광훈) 측 변호인단이 발언을 이어갔다.
강 변호사는 회견 시작 전 경찰이 "기자회견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며 음향 장비 사용 등 제재하려 하자, "왜 대한민국 안에서 국민들에게 난리냐"면서 소리쳤다. 그러면서 "문재인(대통령) 극혐하는 사람들 한두 명도 못 모이게 하려고 이 난리 피우냐"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겁나면 내려와"라며 "미친 정부다. 한 명 때문에 이게 뭐 하는 짓거리냐"면서 격앙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작성된 전 목사의 옥중서신을 대독하기도 했다.
서신에서 전 목사는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이용해 우리 생명과 자유를 박탈했다"면서 "문 대통령 경제 실정을 코로나19에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어 "내년 3월까지 잘 싸우면 문재인 주사파 세력의 의도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들의 의도는) 미군 철수와 북한과의 낮은 단계 연방제로, 대한민국을 철수하고 북으로 가려는 것"이라고 했다.
백선엽장군추모위원회 민계식 대표도 이날 발언대에 서서 "국군 통수권자가 故(고) 백선엽 장군의 애도 표명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독립, 불란서(프랑스) 혁명도 시민운동의 결과"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일어나야 한다"고 외쳤다.
또 다른 보수단체인 8·15 참가자시민비대위(8·15 비대위)는 광화문역 7번 출구 인근에서 오후 2시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8·15 비대위 최인식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권이 국민이 저항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인 언론·출판과 집회·결사의 자유를 틀어막으려 한다"면서 "우리는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집회·결사의 자유를 지켜내고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무너뜨리겠다"고 말했다.
최 사무총장 다음으로 발언에 나선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은 "대통령이 하는 방역은 '정치방역', '파쇼방역', '거꾸로 방역'"이라면서 "부모 관계까지 끊어놓는 '패륜방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광화문을 버스로 막았는데 이른바 명박산성보다 이번에 차벽이 훨씬 길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앞으로도 집회 신고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오는 9일, 10일 계속 (집회 신고를) 낼 계획"이라면서 "(금지하면) 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해서 문재인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집회·결사의 자유를 지켜내겠다"고 외쳤다.
한편 현장에 있던 경찰 관계자는 "집회 형태가 아닌 기자회견은 막지 않는다"면서도 "기자회견이 시위 형태로 발전하면 제재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께부터 광화문 광장과 시청 광장 등의 출입을 차단했다. 사랑제일교회 측과 8·15 비대위는 당초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모두 광장에서 떨어진 광화문역 출구 인근에서 집회 대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접근이 차단된 광화문광장에서 벗어난 지점이고, 10인 이상의 시위 형태가 아니어서 경찰은 따로 진행을 막지는 않았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기자회견에 6~7명, 8·15 비대위는 4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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