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곤, 스태프들에 천만 원 상당 고급 술 무료 나눔뉴시스
- 수도권·강원·충남·경북,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뉴시스
- 노벨 경제학상 수상한 '행동경제학 창시자' 대니얼 카네먼 타계뉴시스
- 대전 찾은 조국 "R&D 예산 삭감해 뭐하려는지 궁금"(종합)뉴시스
-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김연경, 눈 4개 같아···레이나 공략해야"뉴시스
- 총선 선거운동 첫날···경기북부 출정식 열고 본격 세몰이 뉴시스
-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체력 열세? 경기 리듬은 우리가 좋아"뉴시스
- 여, 양문석 '편법 대출'에 "변명하면 끝인가···국민 대표 자격 없어"뉴시스
-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전 여야 민생현장·출정식 통해 '한표' 호소뉴시스
- 울주군 TV토론회, 여야 후보 저출산 대책 등 지역 현안 '공방'뉴시스
'계몽군주' 논란 유시민 "배운 게 죄"···진중권 "블랙 유머"
입력 2020.10.01. 22:52 댓글 0개식자우환 인용하며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 했나 보다"
진중권 "싸구려 입에서 고급스런 비유 나오겠나"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계몽 군주'로 비유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일자, 식자우환(識字憂患)을 인용하며 "내가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를 했나보다. 배운 게 죄다"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라고 말하는 게 칭송으로 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보다"라며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 등 일반적으로 계몽군주로 분류되는 인물들이 독재자이지만 업적도 남겼다는 취지로 거론했다.
유 이사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독재자"라며 "북한 체제 전체가 3대째 세습을 하고 있는 왕조국가니까, 이 사람은 생물학적 운명 때문에 전제군주가 된 사람이잖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계몽군주들이 과거처럼 할래니까 사람들이 더 이상 참아주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국제사회에서 왕따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자기가 통치하는 제국을 조금 더 오래 잘 해먹으려고 개혁 조치들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을 계몽 군주로 표현한 데 대해 "우리 민족에게는 (개혁 조치를)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그런 취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고무·선동할 목적(이었다)"면서 "그렇게 고무·선동하는 것은 민족의 이익에 보탬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어준씨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저쪽 한곳에 몰려 있다"고 언급하자, 유 이사장은"예수님 말씀에 따르면 씨를 부린다고 다 옥답에 떨어진 게 아니라고 예수님도 그랬잖나. 커뮤니케이션, 소통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던 분 중 한 분이 예수님이다. 그 분이 소통 실패 때문에 살해당한 거잖나"라고 했다.
그는 "계몽군주 가지고 그렇게 떠드는 분들은 2500년 전에 아테네에 태어났으면 소크라테스를 고발했을 사람들이다"라며 "10·4 남북정상회담 10주년 심포지엄 대담에 제가 업무상 나갔으면 그 방향에서 얘기를 해야지, 내가 국민의 뭐시기 당하고 똑같은 소리해야 되냐"고 거듭 반문했다.
이에 대해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계몽군주는 유이사장만 아는 고급단어가 아니다. 고등학교 세계사만 배워도 다 아는 보통단어"라며 "본인의 지식세계가 상당히 고급지다고 착각하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유 이사장의 기대가 지나쳐서 사실을 왜곡하고 혹세무민한다"면서 "미안하다고 통지했다고 김정은을 계몽군주로 미화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설마 싸구려 입에서 고급스러운 비유가 나오겠나"라며 "어느 나라 계몽군주가 고모부를 처형하고, 이복형을 암살하고, 코로나 방역에 소총을 사용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살해 당한 사람 장례식장에서 범인이 '계몽 범인'이라 하는 격"이라며 "증거인멸을 증거보전이라 하던 개그 감각으로 이젠 블랙유머에 도전하시나 보다"라고 쏘아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광주시-공군제1전투비행단, 소음저감 협력방안 논의 광주시는 군공항 소음으로 고통받는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8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제5차 관·군 소음협의체' 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는 군 항공기 소음 문의에 대한 주민소통 강화, 비행단에서 추진하는 소음저감 실천 대민홍보 확대 등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소음피해 저감을 위해 지속해 협력키로 했다.광주시와 공군제1전투비행단은 군 항공기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자치구·공군제1전투비행단이 참여하는 '관·군 소음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2021년부터 해마다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그동안 협의체 운영을 통해 광주시는 비정기적 비행훈련 때 사전협의, 비행 일정 사전공유 등을 건의했다. 공군제1전투비행단은 ▲시뮬레이션 모의비행 훈련 확대 ▲항공기 이착륙 절차 개선 ▲야간비행 최소화 및 22시 이전 비행 종료 ▲주야간 비행 일정 사전 전파 등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한편 광주시는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음대책지역인 4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군 소음 피해보상금을 2022년부터 지급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021년 12월 4개 자치구 29개동 일부를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보상금은 1인당 1월 기준 ▲1종(95웨클 이상) 6만원 ▲2종(90웨클 이상 95웨클 미만) 4만5원 ▲3종(85웨클 이상 90웨클 미만) 3만원이며, 전입시기와 실거주일 등에 따라 감액될 수 있다.2022년 5만7천115명 181억원, 2023년 5만4천155명 166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올해도 각 자치구를 통해 2월까지 5만4천여명의 시민이 보상금 지급을 신청, 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지급될 예정이다.보상금은 해마다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 신청 기한을 놓쳤다면 내년 예정된 군소음 보상 접수 기간(1~2월)에 신청하면 된다. '군소음 포털(https:// mnoise.mnd.go.kr)'에서 자신의 거주지 주소를 조회하면 소음대책지역에 해당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김오숙 환경보전과장은 "공군제1전투비행단, 자치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군공항 소음피해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소음 피해보상금 지급을 위한 행정절차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 전남선관위 "TV 토론회 '꼭' 보고 투표하세요"
- · 이정현 후보, 광양 5일시장서 4·10 총선 첫 일정 가져
- · [종합] "7년 시간 마침표"···중앙공원 1지구 선분양 전환 확정
- · 국회의원 2~3명보다 주기환? 광주시-용산 '연결고리'
- 1[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
- 2광주시 유관기관·기초의원 평균 12억···250억대 재력가도[재..
- 3"선호 크기 평균 34.6평···드레스룸·시스템 에어컨 있었으면..
- 4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401만..
- 5금값 또 역대 최고···한 돈 40만원 돌파..
- 6[무슐랭] 화순 벚꽃 명소 맛집, '불타는 용궁짬뽕..
- 7광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 8"대한민국 연예인 다 왔네"···혜은이 딸 결혼식, 어땠길래..
- 9"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10봄바람 타고 유달산 갈까···'달빛더비' 열기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