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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아침 경기남부 도로 원활...오후 3~4시 절정

입력 2020.10.01. 10:1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 IC 인근 부산방향 경부고속도로에서 귀성 차량이 몰려 정체되고 있다. 2020.09.30. chocrystal@newsis.com

[수원=뉴시스]천의현 기자 = 추석 연휴 당일인 1일 오전 경기남부지역 고속도로는 대체적으로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구간에서 귀성과 귀경이 혼재하면서 차츰 교통혼잡을 빚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최장 5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기간에 코로나19 여파로 귀성객 감소가 예상돼 고속도로 교통량도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하루 평균 교통량은 전년 88만대 대비 3.3% 감소한 85만대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추석 당일의 경우 전년 97만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정보를 보면 경부 및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경기남부권역을 관통하는 도로 구간이 원활한 교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구간에서는 서서히 차량 혼잡을 보이면서 서행 또는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안고속도로 금천나들목에서 목포나들목 동측 방면으로 자가용으로 이동 시 서평택나들목 북측부터 행담도휴게소까지 차량들이 시속 34㎞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분기점에서 서창분기점 입구 방면으로 이동 시 동군포나들목부터 군포나들목 동측까지 차량 운행속도가 시속 13㎞로 혼잡스런 상황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신갈분기점 북측까지 6.94㎞ 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하는 데는 약 5분 19초가 소요되고 있는 등 서행을 보이고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는 도로시점부터 석수IC 동측 방면으로 이동 시 남동나들목 동측부터 서창분기점 동측까지 시속 70㎞로 차량 흐름이 다소 밀리고 있다.

경찰과 도로공사는 추석 당일인 이날 오전 9시와 10시부터 귀경 행렬이 시작돼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통 정체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교통 흐름은 다음 날인 2일 오전 2시부터 3시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혼잡구간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경부선·영동·서해안선 정체 구간에 암행 순찰차를 배치해 교통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연계 국도 78개소에도 교통경찰 및 교통기동중대 등을 집중 배치해 혼잡 완화 및 원거리 우회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당일 성묘, 친지 방문 등 귀성과 귀경이 혼재하며 늦은 밤까지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정체를 가중시키는 교통 무질서 행위 집중단속으로 교통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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