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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대들보' 쉼표는 없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 풀가동
입력 2020.10.01. 00:40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국가대표 반도체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견고한 실적을 올리며 수출 하락 등 급락하는 경제 지표를 방어하는 '한국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주요 대기업들이 28일과 29일을 연차 사용을 권장해 최장 9일간의 연휴가 이어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은 이번 추석연휴에도 24시간 가동 중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업종은 여느때와 같이 24시간 풀 가동으로 교대근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휴에도 4조 3교대로 경기 화성·기흥·평택 반도체 공장을 운영한다.SK하이닉스의 국내 생산라인도 평소처럼 정상 가동 체제를 유지한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에 메모리 반도체 팹이 있다.
반도체 사업장은 생산라인을 멈췄다 재가동할 경우 반도체 생산재료인 웨이퍼가 변질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공정이 멈추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 때문에 356일 생산시설을 멈출 수 없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힌다. 최근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데다 생산라인을 몇 초라도 멈출 경우 그 과정의 상품을 모두 폐기해야 쉴 틈 없이 가동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공동 연차와 권장 휴무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 분위기지만 반도체 라인은 4조 3교대로 평소와 다름 없이 돌아갈 예정”이라며 "사무직은 이번 추석 연휴에 최장 9일을 쉴 수 있지만 신제품 생산, 주문량을 맞춰야 하는 반도체 생산라인의 경우 1초도 쉬지 않고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국내 최초 '냉각 필름' 개발···지구온난화 속 에너지 절감 기대 성과공유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이종헌 포엘 대표. 포엘 제공. 광주지역 스타트업 '포엘'이 탄소 저감·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는 '냉각 필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냉각 필름'은 부착하는 방식으로 온도를 낮춰 단위 면적당 40%가량 에너지 절약 효과를 내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 속 2050탄소중립정책, ESG경영 등과 맞물려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 돼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된다.◆온도 낮춰 에너지효율↑ '복사냉각 소재' 개발광주과학기술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이종헌 포엘 대표는 생체모방 연구를 하던 중 53도만 되도 죽는 사하라 은색 개미가 70도인 지표면에서 살아가는 것에서 자연 속 냉각기술을 발견했다.지구온난화의 가속화에 전세계가 탄소배출 저감 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대표는 직접적으로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냉각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기능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해 연구를 토대로 지난 2019년 법인을 설립해 창업을 시작했다.포엘이 개발한 냉각 소재는 온도를 낮추고 유지 시키는 기능을 한다. 공장을 설립해 만든 '냉각 필름'으로 공공기관과 진행한 실험에서 면적당 에너지 절감률이 40%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차량 부착 시에는 한여름 70도까지 올랐던 내부 온도가 30도 수준으로 유지되기도 했다.◆물류·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서 활용 목표이 대표는 온도를 낮춰 유지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냉각 소재가 하나의 시장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샘플을 만들어 홍보해야 했고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들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는데 지난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한 'G-유니콘 육성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도움을 받았다.제조업 초기 단계로 원자재 투입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기업들에 홍보할 샘플을 생산할 수 있었다.또한 한국전력공사와 매칭되면서 지원해볼 수 있는 여러 사업 정보를 얻었고 전기 설비 분야에 열 부하 관리가 중요하므로 기술 적용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했다.특히 GS에너지에서 협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받게 돼 냉동탑차에 냉각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어 물류업계 진출을 앞두게 됐다.냉동탑차는 실제 냉각에 많은 에너지를 쓰는데 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품목들 배송량이 증가하면서 에어컨 가동 시 운송비용이 증가해 에너지 절감이 필요한 곳 중 하나다.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산업과의 연계를 목표하고 있다.태양광 패널은 빛을 전기로 변환해서 전력을 생산하는데 25도 기준 최대 효율을 내고 1도 상승할 때마다 0.5%씩 효율이 감소한다. 이에 대부분의 태양광 패널이 효율을 못내고 있는 실정이라 냉각기술을 활용하면 온도를 낮춰 최대 효율을 낼 수 있게 할 수 있어서다.게다가 광주·전남에 설치된 태양광은 전국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사회와 연계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이종헌 대표는 "지구 온도가 증명하듯 기후 위기가 점점 체감되고 있다"며 "탄소중립으로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경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에어컨이 아닌 냉각시킬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 저희의 '복사냉각 소재'가 다양한 곳에 쓰여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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