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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대들보' 쉼표는 없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 풀가동

입력 2020.10.01. 00:40 댓글 0개
주요 대기업, 연차 권장 등으로 최장 9일 연휴 불구 24시간 라인 풀가동
【서울=뉴시스】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2019.04.24 (사진 = 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국가대표 반도체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견고한 실적을 올리며 수출 하락 등 급락하는 경제 지표를 방어하는 '한국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주요 대기업들이 28일과 29일을 연차 사용을 권장해 최장 9일간의 연휴가 이어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은 이번 추석연휴에도 24시간 가동 중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업종은 여느때와 같이 24시간 풀 가동으로 교대근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휴에도 4조 3교대로 경기 화성·기흥·평택 반도체 공장을 운영한다.SK하이닉스의 국내 생산라인도 평소처럼 정상 가동 체제를 유지한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에 메모리 반도체 팹이 있다.

반도체 사업장은 생산라인을 멈췄다 재가동할 경우 반도체 생산재료인 웨이퍼가 변질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공정이 멈추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 때문에 356일 생산시설을 멈출 수 없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힌다. 최근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데다 생산라인을 몇 초라도 멈출 경우 그 과정의 상품을 모두 폐기해야 쉴 틈 없이 가동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공동 연차와 권장 휴무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 분위기지만 반도체 라인은 4조 3교대로 평소와 다름 없이 돌아갈 예정”이라며 "사무직은 이번 추석 연휴에 최장 9일을 쉴 수 있지만 신제품 생산, 주문량을 맞춰야 하는 반도체 생산라인의 경우 1초도 쉬지 않고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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