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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1차 토론]바이든 "코로나19에 패닉" vs 트럼프 "중국 잘못"
입력 2020.09.30. 11:54 댓글 0개[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책임을 추궁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때문에 패닉에 빠졌다고 비난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맞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때문에 패닉에 빠졌다", "그는 계획이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후보와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초기 경보를 무시하고 섯불리 봉쇄 조치를 완화하도록 해 미국이 세계 최대 코로나19 피해 국가가 됐다고 비난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이전 코로나19 백신 조기 긴급 승인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그는 과학자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전문가 견해와 다른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후보는 "나는 그를 전혀 믿지 않는다"고도 비난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곧 백신을 보게 될 것(You’ll have a vaccine soon)"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은) 중국의 잘못이다.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며 "(민주당) 주지사들로부터 최선을 다했다는 찬사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는 우리가 했던 일을 절대 할 수 없을 것"이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신에게 적대적인 언론이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마스크 착용 권고를 무시해 많은 이들을 죽게 했다는 비난에 "보건당국은 팬데믹 초기에 상반된 충고를 했다"며 "필요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맞섰다. 그는 바이든 후보에게 "내가 본 것 중 가장 큰 마스크를 썼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빨리 더 똑똑해지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죽게될 것'이라는 바이든 후보의 비난에 "당신은 반에서 가장 낮은 성적으로 졸업했다. 졸업한 대학도 기억을 못한다. 나한테 절대 똑똑하다는 말을 쓰지말라"고 발끈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美·英, 가자지구 언론사 첫 제재···"하마스 테러 자금 지원"[이-팔 전쟁] [AP/뉴시스] 이스라엘 남부에서 바라본 가자지구 모습으로,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건물들이 파괴돼 있다. 2024.03.29.[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과 영국이 하마스 자금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가자지구 기반 언론사에 첫 제재를 가했다.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은 가자지구에 본부를 둔 언론사 '가자나우'에 하마스를 위한 자금 모금 및 테러 활동 자금 지원 혐의로 제재를 가했다.양국은 미국이나 영국에 있는 가자나우 자산을 동결하고, 후원자들을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차단하기로 했다. 가자나우 설립자 및 매체에 수천달러를 기부한 회사 두 곳도 대상에 올랐다.미 재무부는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공격 이후 가자나우가 하마스를 지원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 및 금융 정보 담당 차관은 성명을 통해 "재무부는 하마스에 직접 자금을 제공하려는 온라인 모금 활동을 포함해 하마스의 테러 활동 자금 조달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제재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 자금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가장 최근 내려진 것이다. 미국은 하마스가 5억달러 상당 자산을 테러 자금 조달에 사용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가자나우는 웹사이트와 텔레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위성 채널과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을 통해 논평을 내고 있다.미국 행정부가 언론사를 제재 대상에 올리는 건 일반적이지 않지만, 2022년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러시아 매체에 재정적 제한을 부과한 바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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