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강경화, 美폼페이오와 내달 8일 회담···한반도·지역 문제 논의

입력 2020.09.30. 09:19 댓글 0개
폼페이오 7~8일 방한…올해 세번째 대면 회담
"양국 공조 심화 및 한미동맹 발전 계기 될 것"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외교부는 30일 강경화 장관이 내주 방한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달 8일 회담을 갖고 한미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글로벌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회담은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올해 들어 세 번째 갖는 대면 회담이다. 두 장관은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난 2월 독일 뮌헨에서 양자회담을 가진 바 있다.

외교부는 "폼페오 장관의 이번 방한은 한반도·지역·글로벌 문제에 관한 양국의 공조를 더욱 심화하는 한편, 한미동맹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북한군의 남측 민간인 사살 사건 및 10월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 계기 대미 도발 등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비롯한 한미동맹 현안과 미중 갈등 상황도 의제가 될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반(反)중 연대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 참여 등을 요청할지 주목된다.

앞서 미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달 4~8일 일본과 몽골, 한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 일본을 방문해 미국, 호주, 인도, 일본이 참여하는 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7일 몽골을 거쳐 한국에 올 예정이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7~8일 한국을 찾아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한 뒤 귀국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