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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운전·폭식 조심해야···건강한 관리 Tip

입력 2020.09.30. 06:00 댓글 0개
자가용 귀성객 늘어날 듯…운전자세·휴식 중요
음식 욕심은 금물…배탈 등 소화기 증상 주의
상비약 미리 챙겨놓고 응급실 위치 파악하기
[서울=뉴시스] 추석연휴 기간에는 배탈 등 소화기 증상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과식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2020.09.28.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30일 5일간의 긴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올 추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족과 친지를 찾는 귀성객들의 이동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이동인원(460만명)은 지난해 추석(643만명) 대비 28.5%(183만명)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추석 연휴기간 '집콕'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긴 연휴기간 동안 건강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추석연휴 유의해야 할 건강 관련 상식에 대해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서울성모병원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봤다.

◇자가용 귀성객 늘어날 듯…올바른 자세·휴식 중요

지난해 보다 귀성객들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에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총 2759만명이 이동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귀성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장거리 운전시에는 운전자의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상체를 바로 세우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뒤로 너무 기대거나 앞으로 수그린 자세는 전신의 근육을 쉽게 긴장시키고 결과적으로 피로를 빨리 유발한다.

평소 요통이 있던 운전자라면 운전석을 조금 앞으로 당겨서 무릎이 엉덩이보다도 위에 위치하도록 한다.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복용하는 약물들이 안전 운전을 방해할 수도 있다. 멀미 때문에 미리 복용하거나 붙인 멀미약도 졸음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운전자는 멀미약을 복용하지 않는다.

장거리 운전시 피로와 졸음이 느껴지면 지체 없이 차를 세우고 수면을 취해야 한다. 또 일정한 시간을 간격으로 차에서 내려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1~2시간에 한 번씩은 차를 세우고 가벼운 체조를 하거나 어깨, 목, 발목, 허리 부분을 마사지 한다.

환기도 중요하다. 히터 등으로 건조해진 차내의 먼지는 운전자의 피로와 멀미, 두통을 유발시키는 요인이 된다.

◇음식 욕심 금물…배탈 등 소화기 증상 주의

추석 연휴에는 오랜만에 모인 가족, 친지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다보니 과식으로 인한 배탈이나 복통,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명절 음식은 기름에 굽고, 볶는 조리법을 사용해 대부분 지방이 많아 소화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당뇨병과 같이 식이요법이 요구되는 만성질환자들은 무엇보다도 평소의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혈당조절이 잘 되던 환자가 추석 연휴가 지나고 병원을 방문했을 때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상비약 챙겨놓고 응급실 위치 파악하기

연휴에는 많은 병원과 약국이 휴업을 하기 때문에 상비약을 미리 챙겨 놓는 것이 좋다. 평소 만성질환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잊지 말고 챙겨 먹어야 한다.

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주변에 진료 가능한 응급실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문을 연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 콜센터(120) 등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응급의료포털이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요리와 설거지로 인해 목, 어깨, 허리 등에 근육통이 생겼다면 1~2일 정도는 냉찜질로 부기와 염증을 가라앉힌 뒤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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