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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동절기 전염 억제책 없으면 하루 1.9만명 확진"

입력 2020.09.29. 19:43 댓글 0개
현재 하루 2000명 추가 확진…스페인, 프랑스의 20%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28일 독일 대도시 내 올드 오페라 앞을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다. 동절기 기운이 느껴진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동절기의 코로나 19 전염 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새롭게 알아내지 못하면 독일에서도 하루 추가 확진자가 1만9200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29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경고했다.

독일은 전날 24시간 동안 208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메르켈 총리는 지금 방식으로 방역을 계속하면 연말 안에 독일도 이웃 프랑스 및 스페인과 비슷한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일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 28만8600여 명인 반면 스페인은 최근 1주일 동안의 하루 평균 추가확진자가 1만900명이 넘으면서 총 74만8300명으로 세계7위다.

프랑스도 1주간 하루추가 평균 1만200명을 기록하면서 총 58만1900명에 이르렀다.

전날 소속 기민당 모임에서 학교 문을 계속 열고 사업체 휴업을 확대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던 총리는 이날 연방 16개 주 수석장관들과 회동한다.

이 자리에서 25명 이상 집회 금지와 코로나 창궐 지역 내 알코올 판매 금지 및 업체 방문록에 거짓 주소를 기재한 데 대한 벌금 조치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가디언 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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