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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소년범 범죄수법 갈수록 지능화, 대책 시급

입력 2020.09.29. 11:34 댓글 0개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최근 3년 간 광주·전남에서도 청소년 지능 범죄가 늘고 있다.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19년 최근 3년 간 검거된 소년범은 광주 7743명, 전남 6424명이다.

이 중 소년 지능범이 증가세다.

광주는 2017년 353명, 2018년 338명, 2019년 472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2017년 250명, 2018년 268명, 2019년 337명으로 매년 늘었다.

지능 범죄에는 온라인 사기, 횡령, 문서 위조 등이 포함된다. 경찰은 청소년 범죄 집계 때 피해자 가운데 성인이 포함될 경우 소년범으로 지표를 산출한다.

김 의원은 "소년범의 범죄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성인 범죄자로 전이될 가능성도 나온다. 수사 초기부터 교화를 목적으로 경찰 단계 선도 프로그램을 연속성 있게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살인·강도·성범죄·방화 등 강력범죄와 절도·폭력을 저질러 붙잡힌 광주·전남 청소년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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