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10월 6·25 전쟁영웅, 목숨 바쳐 나주시민 지킨 박양규 순경

입력 2020.09.29. 08:29 댓글 0개
혼자 적과 교전해 7명 사살하고 5명 중상 입혀
[서울=뉴시스] 박양규 순경. 2020.09.29.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6·25전쟁 당시 죽음을 무릅쓰고 시민을 지킨 박양규 순경을 '2020년 10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924년 2월15일에 태어난 박 순경은 전남 나주경찰서에서 순경으로 근무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나주지역 방어를 위한 위수대로 활동했다.

박 순경은 1950년 9월10일 나주시 교동에 있는 나주중에서 적을 탐지하기 위해 매복 근무 중 혼자 적과 교전해 7명을 사살하고 5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전사했다.

보훈처는 박 순경의 호국정신을 알리기 위해 2016년 4월에 나주시 죽림길 20 나주역사공원 내에 위치한 '박양규 공 충혼비'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계승하기 위해 충혼비 앞에서 매년 10월21일 '경찰의 날'을 계기로 참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